K리그2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의 색깔이 얼마나 구현될지 시험대에 오른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홍정호, 정호연, 헤이스, 고승범 등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며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포지션별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한 수원은 조직력과 경험을 동시에 갖춘 스쿼드로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수원은 지난 시즌 이적한 브루노 실바가 첫 경기부터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효 감독 특유의 다이나믹한 전술이 개막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전력 보강에 성공한 수원삼성이 첫 경기부터 감독 특유의 공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맞서는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 K리그2 도움왕 에울레르를 비롯해 아이데일, 가브리엘, 오스마르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까리우스까지 가세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더했다. 외국인 자원들의 컨디션과 결정력이 승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무엇보다 이랜드는 수원을 상대로 역대 전적 6전 5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른바 ‘수원 징크스’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반면 수원은 이번 개막전을 통해 서울 이랜드전 열세를 끊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요소는 친정팀을 상대로 맞붙는 선수들의 존재다. 수원으로 이적한 브루노 실바, 올 시즌 이랜드로 옮긴 김현이 각각 개막전에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며 경기 전부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중계도 풍성하다. 쿠팡플레이는 수원의 전설 곽희주를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경기 1시간 전부터 이근호, 이천수, 배혜지와 함께 양 팀의 예상 전술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곽희주는 수원 락커룸을 찾아 후배들을 직접 응원하는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오현규(베식타시 JK),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 신민하(강원 FC) 등 해외 및 타 구단에서 활약 중인 후배들을 향한 애정 어린 메시지도 전할 계획이다.
경기 중계는 장지현 해설위원과 양동석 캐스터가 맡아 생동감 있는 해설을 선보인다. 하프타임에는 이천수가 특별한 인연의 선수를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인터뷰도 준비돼 있어, 경기장 안팎의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K리그1 승격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개막전 결과는 단순한 1경기를 넘어 올 시즌 승격 경쟁의 흐름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강력한 전력을 완성한 수원이 징크스를 털어내고 기선 제압에 성공할지, 역대 전적 우위를 지닌 이랜드가 또 한 번 웃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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