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스트리트 비트코인 배후설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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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스트리트 비트코인 배후설에 ‘갑론을박’

경향게임스 2026-02-27 05:03:22 신고

글로벌 고빈도 트레이딩 업체인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가 비트코인 시세를 의도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는 소문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퍼지고 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제인스트리트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우리시간 자정)에 조직적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해 가격을 낮춘 후, 떨어진 시세로 형성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상품을 매집하고 있다는 것이 소문의 골자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확인된 객관적 증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제인스트리트의 비트코인 시장 배후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다. 제인스트리트가 비트코인 가격을 의도적으로 끌어내렸다는 의혹은 회사의 상장지수펀드 보유 현황에서 출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제인스트리트는 수억 달러 규모로 블랙록(BlackRock)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IBIT)를 보유하고 있다. 제인스트리트의 상장지수펀드 보유 현황를 두고 ‘엑스’ 플랫폼 일각에서는 제인스트리트가 비트코인 가격을 낮춘 뒤 블랙록 상장지수펀드를 저가에 매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엑스’ 유명 가상화폐 분석 계정인 웨일 팩터(Whale Factor)는 “비트코인이 지난 2025년 11월 초 이후 거의 매 거래일 미국 증시 개장 직후 몇 분 사이 2~3%씩 급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라며 “25억 달러 이상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갖고 있는 제인스트리트가 저가 포지션 매입을 위해 ‘유동성 스윕(Liquidity Sweep, 연쇄 체결 유도 전략)’을 설계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웨일팩터는 제인스트리트가 비트코인 가격을 낮춘 뒤 블랙록 상장지수펀드를 저가에 매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사진=엑스. 웨일팩터) 웨일팩터는 제인스트리트가 비트코인 가격을 낮춘 뒤 블랙록 상장지수펀드를 저가에 매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사진=엑스. 웨일팩터)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 최고경영자의 의견도 제인스트리트의 비트코인 시장 배후설에 힘을 더했다. 글래스노드 최고경영자는 최근 제인스트리트가 ‘내부자 거래’와 관련해 ‘테라/루나’ 가상화폐 프로젝트 청산 관리인에게 소송을 당한 후 매일 오전 10시에 발생하던 비트코인 급락 현상이 사라졌다고 알렸다. 
다만, 업계 전문가이자 경제학자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는 제인스트리트의 비트코인 시장 배후설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제인스트리트가 매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움직임은 체계적인 조작보다는 나스닥 전체 시장 움직임과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알렉스 크루거는 정보 분석 결과 오전 10시가 위험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시간대로 확인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인스트리트가 규제된 환경에서 원활한 상장지수펀드 거래와 유동성을 보장하는 공인참가자(AP)라는 점도 조명됐다. 
금융 인프라 기업인 안트레이딩(Untrading)은 “제인스트리트와 같은 공인참가자는 상장지수펀드 수요가 급등할 때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팔아 수급을 맞추기도 한다”라면서도 “외부에서는 조작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상장지수펀드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합법적인 방법이다”라고 부연했다. 
안트레이딩은 결국 공인참가자가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이기 때문에 시장 전체 수요는 변하지 않는다며 제인스트리트 시장 배후설을 일축했다.
 

알렉스 크루거는 제인스트리트의 비트코인 시장 배후설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사진=엑스/ 알렉스 크루거) 알렉스 크루거는 제인스트리트의 비트코인 시장 배후설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사진=엑스/ 알렉스 크루거)

비트코인은 2월 27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1% 하락한 9,77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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