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통 구조가 빠르게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7조5,7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차와 중고차를 막론하고 비대면 직영 판매가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이미 온라인 판매 체계를 강화해왔다. 테슬라는 초기부터 100%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고, 현대자동차도 역시 ‘캐스퍼’를 온라인 전용 모델로 운영하며 디지털 판매 채널을 확대해왔다. 차량 선택부터 계약, 결제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구조는 이제 실험이 아닌 표준에 가깝다.
이 같은 흐름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비대면 거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면서, 직영 인증 기반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본카의 2025년 연간 판매량(1~12월)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라이브 방송과 실시간 1:1 상담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판매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차량 구매를 완료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디지털 채널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완성차에서 중고차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직영 판매 확산은 단순한 채널 변화가 아니다. 유통 비용 구조, 재고 관리 방식, 소비자 접점 전략을 동시에 바꾸는 산업 구조 전환이다. 디지털 신뢰 시스템을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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