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안재욱이 뇌 수술 후 겪었던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23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이재룡, 윤다훈, 성지루,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재욱은 “10년 전에 뇌 수술을 해서 15개월을 술, 담배를 전혀 못 했다”라며 술자리 일화에 입을 열었다. 그는 “1년 정도 됐을 때 주위에 가까운 친구들은 걱정되니까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 술을 안 먹고 술 먹는 사람들의 자리에 앉아 있다 보니까 무서운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술을) 먹으면서 이야기했다. 3시간 반 정도 됐는데 친구가 맨 처음에 왔을 때 하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라며 “너무 놀라서 ‘술 취해서 했던 이야기 또 하네. 말해 줘야지’ 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앞에 있던 애들이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똑같이 대답하더라. 너무 무서웠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큰 수술을 해서 내 안부를 확인하려고 모인 자리인데 그렇게 나를 걱정하는 애들이 내 앞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한 이야기 또 하더라. 계속 봐야 하나 싶었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안재욱은 2013년 급성 뇌출혈로 수술받았다. 이후 그는 2024년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해 “10년 전 미국에서 쓰러져서 지주막하출혈로 뇌 수술을 받았을 때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신체장애의 후유증을 입지 않고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확률이 7% 이내였다고 하더라”라며 “머리를 반 이상 열어야 한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때 청구된 병원비만 무려 50만 달러(한화로 약 5억 원)라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지난해 출연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비용 처리를 끝냈다며 “완납까지 2년이 걸렸다. 의료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최종 비용은 반 이하로 줄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kdh@tvreport.co.kr / 사진=채널 ‘짠한형 신동엽’, 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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