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행동주의펀드가 LG화학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함에 따라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화학은 지난 20일 영국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행동주의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출신의 제임스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설립한 팰리서캐피탈은 지난 10일 LG화학에 권고적 주주제안과 선임독립이사 제도 도입 등을 담은 정관 개정을 주주제안했다. 펠리서캐피탈은 LG화학의 지부 1% 이상을 장기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의 저평가가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주제안에 나섰다고 밝혔다.
펠리서캐피탈은 권고적 주주제안이 도입된다는 전제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분기별로 공시것 △주식연계보상 신설 및 핵심성과지표(KPI)에 자본 효율성 도입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을 70% 미만으로 축소 후 매각대금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 등을 요구했다.
이번 가처분은 이러한 의안을 다음 달 LG화학 정기주총에 상정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것이다.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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