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 금나래갤러리 기획전 ‘지구의 다른 거주자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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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문화재단, 금나래갤러리 기획전 ‘지구의 다른 거주자들’ 성료

스타인뉴스 2026-02-23 18: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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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용수 인턴기자]

금나래갤러리 기획전 ‘지구의 다른 거주자들’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객들의 모습
금나래갤러리 기획전 ‘지구의 다른 거주자들’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객들의 모습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을 질문한 기획전이 4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1월 14일부터 2월 22일까지 금나래갤러리에서 개최된 기획전 ‘지구의 다른 거주자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확산이라는 동시대의 전환 속에서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 인간 이외의 존재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예술적으로 탐색한 자리였다. 관람을 넘어 관객이 직접 사유에 참여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의 ‘기후생태헌법’을 제정한 시도가 주목을 받았다. 전시 연계 작품 ‘사물의 극장: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계약’에서는 한 달간 네 차례의 논의 과정을 거쳐 22개 조항의 헌법 초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10대 요구안은 현장 투표와 합의를 통해 확정됐다.

‘10대 요구안’에는 △대지·동물·해양의 권리와 비지배 원칙 △대지의 기억과 역사의 권리 △미래세대 참여 보장과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 △AI 학습 이용에 대한 알 권리·거부권 △미래세대 몫 자원 보전의 국가 의무 등이 담겼다. 가상이지만 시민이 기후위기를 스스로 논의하고 대안과 기준을 세워보는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시에는 권은비, 김영준, 남소연, 믹스앤픽스, 배윤환 등 5명(팀)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영상, 설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벽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통해 공생과 사물성, 얽힘의 문제를 다각도로 제시하며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안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은 총 8회 운영됐다. △비인간 존재의 소리를 상상해 보는 ‘AI와 협업하는 작곡 워크숍’(김영준 작가) △기계 작동방식을 발굴하고 메시지를 작성하는 ‘비주얼 시(詩) 작성 워크숍’(남소연 작가) △전시 작가와 직접 대화하는 ‘아티스트 토크’(권은비 작가) △AI 전문가와 함께 작품 속 비인간을 이해하는 워크숍 ‘사물과의 대화: 기계와 함께 창작하는 법’(오영진 문화연구자) 등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포스트 휴머니즘 담론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획’, ‘처음 접하는 형식이라 인상 깊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시의 모든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돼 금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를 준비한 이경미 기획자는 “비인간 존재를 감각하는 예술적 시도와 실천적 활동이 결합된 이번 전시에 예상보다 뜨거운 호응이 이어져 놀라웠다”며 “이번 전시가 동시대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를 예술을 통해 시민과 공유하고 질문을 던진 자리”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과 동시대의 화두를 예술과 연결하는 다채로운 기획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금천문화재단 예술기획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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