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바람막이의 고상한 변신? 강승현, 차(茶) 문화 공간 사로잡은 ‘레드 모먼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빨간 바람막이의 고상한 변신? 강승현, 차(茶) 문화 공간 사로잡은 ‘레드 모먼트’

스타패션 2026-02-22 17:08:00 신고

레드 셔츠 & 레더 팬츠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더 빛나는 강렬한 컬러 대비 /사진=강승현 인스타그램
레드 셔츠 & 레더 팬츠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더 빛나는 강렬한 컬러 대비 /사진=강승현 인스타그램

브랜드 철학을 입은 론칭 파티 룩에서 정제된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그 결을 달리하는 ‘전통적 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한국의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에서 그녀는 단순히 방문객이 아닌, 그곳의 오브제와 어우러지는 하나의 작품처럼 서 있다.

빨간색 바람막이가 이렇게나 고상할 일?

강렬한 레드 컬러의 상의는 자칫 스포티함에 매몰되기 쉽지만, 강승현은 이를 고즈넉한 한옥의 미감 속으로 세련되게 끌어들였다. 넉넉한 실루엣의 레드 셔츠 재킷은 화이트 톤의 벽면과 묵직한 고재(古材) 사이에서 시각적 해방감을 선사한다. 특히 셔츠 깃을 살짝 세운 연출은 자유로우면서도 격식을 잃지 않는 모델 특유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레더 팬츠로 완성한 현대판 선비의 외출

하의로 선택한 블랙 레더 팬츠는 이 룩의 신의 한 수다. 단아한 차 문화 공간과 반항적인 텍스처의 레더가 만나니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광택감이 도는 레더 소재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룩에 리듬을 더하며, 아래로 길게 뻗은 실루엣은 그녀의 독보적인 비율을 더욱 강조한다. 여기에 클래식한 체인 숄더백을 무심하게 걸쳐 ‘믹스 매치’의 교본을 완성했다.

스토리텔링이 흐르는 공간, 도슨트가 된 톱모델

공간 곳곳에 놓인 산수화와 독특한 어(魚) 형상의 목조각, 그리고 바닥에 깔린 호피 무늬 러그까지.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이 강승현이라는 확실한 피사체를 만나 안정을 찾는다. 단순히 옷을 입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간이 가진 서사를 자신의 스타일링으로 흡수해버리는 능력이야말로 그녀가 여전히 패션계의 ‘현역’임을 증명하는 포인트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