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약속 지킨 포스코홀딩스…사업재편도 속도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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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약속 지킨 포스코홀딩스…사업재편도 속도 낼까

이데일리 2026-02-20 11:5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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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자사주 소각 약속을 이행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글로벌 철강 업황 둔화와 관세 리스크가 상존하는 악재에도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올해는 기업 가치의 구조적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신사업 수익 창출과 철강 부문의 체질 개선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주 2%에 해당하는 6351억원의 소각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2024년 7월 발표한 3년간 총 6%, 매년 2%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3년간 약 1조7176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완료하게 된다. 또한 업황 부진에도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적극적인 구조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외 주요 투자 계획을 이행하고 저수익·비핵심 자산에 대한 개편 작업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에너지용 강재)과 광양(모빌리티 강재) 제철소별 특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 등 탈탄소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을 코크스 대신 수소로 환원해 쇳물을 만드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공정이다. 포스코는 파일럿 설비와 공정 기술 고도화를 병행하며 단계적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을 고려하면 수소환원제철은 그룹 체질 전환의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차전지소재 부문 회복이 관건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건설 부문 일회성 손실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적자폭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16% 줄고, 순이익은 47%나 급감했다. 다만 올해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철강 부문 이외에도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램프업 완료된 리튬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생산 돌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며, 호주 리튬광산은 지분 인수가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수익에 즉각 기여할 예정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체제 및 인니 팜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해 지속적인 추가 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인터내셜이 미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 본계약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래스카 정부 산하 가스라인 개발공사(AGDC)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민간 투자자로 참여한 에너지 기업 글렌파른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한 바 있다. LNG 프로젝트 관련 최종투자결정(FID)은 올해 3월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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