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를 이끌며 97만 구독자를 모은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청와대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직사회와 방송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19일 청와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이미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실 채용 면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관계자에 따르면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최근 청와대 측으로부터 채용 제안을 받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직접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디지털소통비서실은 지난해 12월 김남국 전 비서관이 인사 청탁 논란으로 사퇴한 이후 두 달 넘게 비서관 자리가 공석인 상태였습니다. 청와대는 조직 재정비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영입을 적극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선태 주무관 본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문자를 받아 오늘 10분 정도 만났다"며 "향후 계획이나 공직 관심 여부를 묻는 티타임 수준이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로부터 구체적인 직책이나 조건을 제시받지는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 관계자들은 면접이 실제로 이뤄졌다는 증언을 내놓으면서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인사 관련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이같은 애매한 입장은 채용 절차가 아직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치권에서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디지털 감각과 대중성이 이재명 정부의 소통 전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선태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2018년부터 충주시 공식 소셜미디어를 담당하며 재치 있는 콘텐츠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2019년 시작한 유튜브 채널 '충TV'는 B급 감성과 최신 밈을 활용한 참신한 접근으로 지자체 홍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입직 7년여 만인 2023년 말 6급으로 특별 승진한 충주맨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그는 지난 12일 돌연 충주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충주맨은 "100만 구독자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고 생각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방송이나 유튜브 방면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 쪽은 안 한다. 관심이 전혀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퇴사 이후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나흘 만에 무려 20만 명 이상의 구독자가 이탈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후임 주무관이 제작한 46초짜리 패러디 영상이 이틀 만에 300만 조회수를 넘기며 반전을 일으켰습니다. 구독자 급감 현상은 다소 주춤해졌지만 충주시청 내부에서는 김 주무관의 빈자리가 결코 작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청와대가 김선태 주무관을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젊은 층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정부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검증된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국정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일각에서는 충주맨 청와대 영입이 공직사회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옵니다. 반면 청와대행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보도가 본인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선태 주무관은 "여러 곳에서 제안이 들어오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최종 행선지가 청와대가 될지, 방송계가 될지, 아니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한 독립적 활동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공직사회와 디지털 콘텐츠 업계는 물론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구독자들까지 모두가 그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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