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2026년을 브랜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지난해 전기차 라인업의 조기 완판과 대형 SUV ‘아틀라스’의 시장 안착, 그리고 아이코닉 모델인 '골프'의 견고한 성장세를 확인한 폭스바겐은 올해 주력 모델의 상품성 최신화와 헤리티지 마케팅을 통해 수입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플래그십 SUV 투아렉의 약진과 '아틀라스' 성공적 데뷔
지난해 폭스바겐 SUV 라인업은 최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감성을 원하는 층에는 투아렉을, 압도적인 실용성과 안전한 가족 이동 수단을 원하는 층에는 아틀라스를 제안하며 빈틈없는 SUV시장 지배력을 구축, 프리미엄과 실용성이라는 두 축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브랜드의 기술적 정수인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은 3.0 TDI 엔진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브랜드 최초의 ‘IQ.라이트 HD 매트릭스’를 앞세워 전년 대비 판매량이 167% 증가(2024년: 271대, 2025년: 646대)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대형 패밀리 SUV '아틀라스' 역시 출시 첫해 832대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동급 최장 수준인 5,095mm의 전장과 최대 2,735리터의 적재 공간 등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압도적 실용성이 가솔린 대형 SUV를 선호하는 국내 패밀리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다.
‘핫해치 전설’ 골프TI 50주년으로 리더십 강화
2026년은 폭스바겐 골프 GTI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다. 폭스바겐은 이를 기점으로 GTI가 보유한 역대 최다 판매 기록 경신에 도전하며 브랜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신형 골프 GTI는 최고출력 245마력의 2.0 TS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발휘하는 가속력, 노면 대응력이 뛰어난 15단계 조절식 DCC 서스펜션을 통해 도심의 안락함과 스포츠 주행의 견고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디자인과 편의성 역시 대폭 강화됐다. 외관은 전면 일루미네이티드 로고 등 GTI만의 시그니처로 존재감을 높였으며 실내는 IQ.드라이브와 통풍·열선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확보했다. 특히 전용 디퍼렌셜(VAQ)과 통합 제어 시스템(VDM)이 선사하는 정교한 핸들링은 GTI 특유의 운전 재미를 극대화한다.
이처럼 강력한 상품성을 갖춘 골프 GTI는 가격 측면에서도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천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고성능 수입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성능과 경제성의 조화로운 밸런스를 제안하는 골프 GTI는 50주년을 기점으로 고성능 해치백 시장의 리더로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완판 신화 ID.4·ID.5, 안정적 공급 통한 전동화 리더십 지속
순수 전기 SUV 라인업인 ID.4와 ID.5는 지난해 입고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며 폭스바겐 전동화 모델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확인시켰다. 이는 일시적인 물량 공백을 야기하기도 했으나 폭스바겐 전기차를 향한 높은 고객 수요를 증명하는 지표가 됐다.
올해 폭스바겐은 이들 모델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2026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이를 통해 수입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을 견고히 유지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진화된 EV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누적 판매 6천대를 넘기며 명실상무 폭스바겐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를 굳힌 ID.4는 올해 수입 최대 수준의 국고보조금을 포함한 뛰어나 가격 경쟁력과 탄탄한 상품성으로 높은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며 인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강화된 정부의 보조금 정책 기조에 맞춰 배터리 안전성 확보에 기술 역량을 집중한 결과, 수입 승용 전기차 가운데 최대 수준인 432만 원의 국고보조금이 책정됐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이나 전기차 전환지환금 등을 포함하면 4천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해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수입차 시장 내 전기차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 선호 중심의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 완성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 한 해 동안 가솔린 SUV와 순수 전기차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체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 전체 수치는 일시적인 등락을 보였으나 주력 모델인 골프 라인업과 SUV 라인업의 선전은 이러한 전략적 판단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폭스바겐은 투아렉·아틀라스의 SUV 리더십과 골프 GTI의 헤리티지, 그리고 물량이 확보된 ID.패밀리 3각 편대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간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올해가 핵심 모델들에 대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해진 서비스와 제품력을 선보이는 진정한 가치 전달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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