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해외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피플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졸리가 쌍둥이 자녀 비비안과 녹스가 성인이 될 때 미국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초에 졸리는 LA에 머물고 싶어 한 적이 없다. 브래드와의 양육권 문제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졸리는 해외 여러 곳을 눈여겨보고 있다. LA를 떠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행복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졸리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브래드 피트와의 결혼생활을 통해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 중 미성년자인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는 오는 7월 성인이 된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가 해외 이주를 결심한 건 자녀들을 최우선으로 한 선택이다. 앞서 졸리는 지난 2024년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사생활과 평화, 안전을 보장해주고 싶다. 이곳 미국엔 아이들을 키울 집이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발견했던 인간미가 내가 자라면서 경험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 나는 캄보디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세계 어디에 있든 가족을 만나러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졸리는 지난 2001년 영화 ‘툼 레이더’ 촬영 차 방문한 캄보디아에서 첫째 아들 매덕스를 입양하고 새 삶을 살고 있다. 당시 졸리는 보그 인도와의 인터뷰를 통해 “캄보디아는 내게 난민 문제를 알려준 나라였다.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외교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유엔난민기구에 가입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 나라는 나를 엄마로 만들어줬다”며 캄보디아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피트와 교제 중 자하라와 팍스를 입양한 데 대해선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입양하고 싶었다. 이건 인도주의적인 이유가 아니다. 나는 두 아이를 입양한 걸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운”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사회운동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졸리는 지난해 9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미국의 현 상황에 대한 쓴 소리도 했다. 그는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하지만 지금 이 순간 미국은 내가 알아보지 못하는 곳이 됐다. 나는 항상 국제적인 환경에서 살아왔다. 내 세계관은 평등하고 통합적이다. 그 어떤 것이든 개인의 표현과 자유를 제한하거나 분열시키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안젤리나 졸리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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