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술 한 잔의 비극"…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음주운전 근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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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술 한 잔의 비극"…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음주운전 근절 안돼

경기일보 2026-02-15 10:1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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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단속. 연합뉴스
경찰 음주단속. 연합뉴스

 

최근 4년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이 34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추석 연휴 고속도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22년 59건에서 2023년 127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그리고 2024년 79건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지난해 다시 80건으로 증가하며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도 늘고 있다. 2022년 9건(부상 20명), 2023년 8건(부상 14명)을 기록했으나, 2024년에는 14건(부상 40명 ) 으로 집계되며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 모두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다만 안전띠 미착용이나 버스전용 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적발은 최근 감소세를 보였는데 2023년 천636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2024년 985건, 2025년은 541건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명절 기간 음주운전 사고와 그로 인한 부상자가 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즐거워야 할 명절이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비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음주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운전자 스스로 법규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서도 명절 맞춤형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단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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