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13일 전날 뉴욕 증시 약세와 춘절(설) 연휴를 앞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휴를 앞둔 경계 심리가 짙어지며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1.95포인트(1.26%) 내린 4082.0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 성분지수 역시 182.81포인트(1.28%) 하락한 1만4100.19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52.10포인트(1.57%) 떨어진 3275.96을 기록했고,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커촹50 지수도 0.71% 하락했다.
자원 가격 하락 여파로 비철금속주와 석유 관련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톈퉁HD(-7.67%), 스잉HD(-5.96%), 뤄양몰리브덴(-5.09%), 베이팡희토(-4.63%) 등이 급락했다.
정유·에너지 대형주인 중국석유화공은 3.48%, 중국석유천연가스는 4.53% 하락했다. 금광주 쯔진광업도 4.96% 밀렸다.
금융주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공상은행(-0.97%), 중국은행(-0.56%), 건설은행(-1.25%), 농업은행(-1.51%) 등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보험주인 중국핑안보험도 1.88%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주와 방산 관련주, 양조주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중신국제는 0.30% 상승했고, 베이팡화촹(2.33%), 자오이촹신(1.80%), 화훙반도체(1.77%)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류주에서는 우량예가 1.38% 상승했으며, 장위포도주와 고정공주도 각각 0.75%, 0.65%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상하이 증시가 8468억800만 위안(약 177조3050억원), 선전 증시는 1조1358억7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23일까지 춘절 연휴로 휴장에 들어가며, 24일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흐름과 정책 변수에 따라 개장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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