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젠지 e스포츠가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디플러스 기아를 지목했다. 그룹 배틀에서 이미 한 차례 꺾었던 상대를 다시 불러 세우며 ‘북벌’ 구도를 자처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체제 속, 14일 열릴 재대결은 이번 컵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 번 더 붙자”…젠지의 과감한 선택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직후, LCK는 젠지가 2라운드 상대로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DRX를 세트스코어 3대2로 힘겹게 꺾고 올라왔다. 접전 끝에 체력을 소모한 팀을 다시 불러 세운 셈이다. 이미 1월 24일 그룹 배틀에서 2대0 완승을 거둔 경험도 젠지의 선택에 힘을 실었다.
그룹 1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한 젠지는, 1라운드 승리 팀 가운데 한 팀을 직접 고를 권한을 쥐고 있었다. 선택은 망설임 없이 DK였다.
다시 ‘북진’하는 DK…설욕의 무대 될까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설욕전이다. 그룹 배틀 패배의 기억을 안고 다시 젠지와 마주한다. 하루 만에 이어지는 14일 경기라는 점도 변수다.
5세트 혈투를 치른 직후 곧바로 강적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은 분명하다. 그러나 토너먼트는 흐름의 싸움이다. DRX전에서 보여준 뒷심과 집중력이 이어진다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가동이 걸린 상태에서 곧장 붙는 것이 낫다”는 분석도 나온다. DK가 다시 ‘북진’에 성공할지, 아니면 젠지가 또 한 번 제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T1은 BNK와 격돌…더블 엘리미네이션 변수
한편 T1은 BNK 피어엑스와 15일 맞붙는다. 젠지의 선택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LCK컵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번 패해야 탈락하는 구조다. 1라운드에서 패한 DN 프릭스와 DRX는 패자조 1라운드로 내려가 19일 생존을 건 승부를 펼친다.
컵 대회 특유의 압축 일정, 그리고 선택권이 만든 심리전까지 겹치며 판은 더욱 뜨거워졌다. 젠지의 ‘북벌’ 선언이 또 한 번 적중할지, DK가 복수의 칼을 갈고 반격에 성공할지. LCK컵은 이제 진짜 승부의 한복판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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