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서울 주요 10개 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자 300명 시대를 열었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하남시 고교생의 2026학년도 대입 서울 주요 10개 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자 수는 3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87명으로 역대 최고이던 지난해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시는 이번 결과가 지난 3년간 설계해 온 ‘하남형 교육 백년대계’의 성과이자 하남의 교육 생태계가 수도권의 새로운 기준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의과대학의 경우 모집 정원이 4567명이던 2025학년도에 비해 2026학년도에는 3천58명으로 1천487명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남시는 의·약학계열을 포함한 주요 대학 합격자 수를 오히려 늘려 경쟁력을 질적으로 도약시켰다.
올해 수능은 ‘불수능’으로 불리며 상위권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 상대적으로 내신 의존도가 높은 수도권 일반고 학생들에게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하남 학생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남시의 서울 주요 10개 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자 수는 3년 전 194명에서 300명을 넘어서며 합격자 수가 55% 가량 상승했다.
이와 관련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과 교육과정 다양화, 맞춤형 진로·진학지도의 체계화를 주도하며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해 왔다”며 “학교별 여건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진학 컨설팅을 내실화했으며 이는 학생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로 직결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의 ‘하남형 교육 협치 모델’은 이번 대입에서 거둔 성과의 결정적인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가 원팀이 돼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육에 투자해 온 집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하남형 교육 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하남의 아이들이 전국 어디서든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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