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세계 문화의 중심지 뉴욕이 한국의 전통과 미학에 뜨겁게 반응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뉴욕에서 선보인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행사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뉴욕(Korea on Stage in New York)이 화려한 개막을 알리며 현지를 열광의 장으로 만들었다.
‘Golden Blessings: Discovering Korean Cultural Heritage(빛의 축원: 찬란히 빛나는 한국의 유산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한국 국가유산의 가치와 미학을 집중 조명하며 현지의 큰 관심을 모았다.
타임스스퀘어 수놓은 한국의 유산
행사는 세계적인 광고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시작됐다. 지난 9일부터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의 국가유산과 전통공예, 궁중무용 등을 담은 홍보 영상이 상영되며 K-컬처의 뿌리를 알렸다.
11일 오후에는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춤누리 한국전통무용단(KTDOC)’과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이 참여한 특별공연 ‘Wishes in Motion Times Square’가 약 30분간 펼쳐졌다. 모둠북과 소고춤, 진도북춤 등 역동적인 전통 공연이 이어지자 현지 관람객들은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공연 후 배포된 갓 모양 홍보물도 큰 인기를 끌며 조기 소진됐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뉴욕' 개막식 성황
같은 날 저녁 7시,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차지훈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이상호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허민 청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한국의 국가유산을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K-컬처의 세계적 인기는 수천 년간 이어져 온 한국 유산의 깊이와 아름다움에서 비롯됐음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리드 보컬 역을 맡은 케빈 우에게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전달하는 상징적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이는 세계인에게 한국 국가유산 체험을 제안하는 초청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통예술·사찰음식 체험… 현지 반응 ‘폭발’
12일부터는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이 참여하는 사찰음식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1,700여 명이 신청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에서는 특별 제작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체험 부스를 돌며 도장을 모은 참가자들에게 색동 키링, 갓 키링 등 K-헤리티지 굿즈가 제공됐으며, 많은 참여자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