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밤 뚫은 영웅적 연기"…스페인 언론, 전설 클로이 김 넘은 최가온 '극찬'+한국 설상 첫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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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밤 뚫은 영웅적 연기"…스페인 언론, 전설 클로이 김 넘은 최가온 '극찬'+한국 설상 첫 金

엑스포츠뉴스 2026-02-13 10:0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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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스노보드 신성 최가온(1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일궈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기록, 세계적인 강자 클로이 킴(25·미국)의 88.00점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번 성과는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가져온 가장 값진 메달로 기록된다.

지난 대회까지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던 클로이 킴은 사상 첫 3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두 차례의 착지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킴은 평창(2018)과 베이징(2022)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하프파이프 여왕'으로 군림해 왔으며, 이번 3연패 도전에도 부상과 맞서며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한 단계 높은 최가온의 점수 앞에 멈춰서며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도 이 장면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해당 매체는 "특별한 밤이었다"며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을 지배했던 클로이 킴이 더 이상 정상에 서지 못했고, 그 자리를 17세 한국 선수 최가온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단순한 결과 이상의 '지각변동'이라는 평가였다.

이날 결선은 강풍과 폭설이 몰아친 악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베테랑 선수들조차 연달아 균형을 잃었는데, 매체는 "스페인의 간판 케랄트 카스텔렛 역시 세 차례 시기 모두 착지에 실패했다"며 "젊은 세대의 과감함이 베테랑의 노련함을 넘어선 밤"이라고 표현했다.

최가온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1차 시기에서 1080도 기술 이후 파이프 상단에 부딪히며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고, 쓰러진 채 한동안 움직이지 못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2차 시기에 나섰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세 차례 900도 기술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완성했다.



'엘 파이스'는 이를 두고 "혹독한 밤을 뚫고 나온 영웅적 연기"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매체는 최가온이 올 시즌 월드컵 3승을 거두며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이번 금메달이 우연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어 "킴 역시 18세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이며 세대교체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이번 결선은 단순한 금메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두 차례 올림픽을 지배했던 '하프파이프 여왕'을 넘어선 10대 신예의 등장은 여자 하프파이프 판도의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최가온은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무대에서 입증해온 잠재력을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폭발시키며 새로운 중심으로 올라섰다. 

리비뇨에서 울려 퍼진 금빛 환호는 한국 설상 종목의 가능성을 확장한 순간이자, '최가온의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장면으로 남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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