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 1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을 약 1000억원 순매도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상장주식 98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는 1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36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45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 매매 동향을 보면 유럽(6조3000억원)과 아시아(1조4000억원)는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미주 지역은 8조1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아일랜드(2조3000억원), 영국(1조8000억원)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순매도는 미국이 7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1701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에 달했다.
국가별 보유 비중은 미국이 698조1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 주식의 41%에 달했다. 이어 유럽 31.6%, 아시아 13.8% 순이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 1월 상장채권을 7조710억원어치 순매수한 뒤, 만기상환분 3조5140억원을 제외하고 총 3조557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는 3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330조5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 잔액의 11.9% 수준이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6조원가량이 순유입된 반면, 통화안정증권은 2조1000억원 규모의 순회수를 기록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장기채권(3조9000억원)과 1~5년 미만 채권(3조1000억원)에서 순투자가 이뤄졌고, 1년 미만 단기채권에서는 3조4000억원이 순회수됐다.
지역별 채권 투자에서는 아시아 지역이 2조6000억원으로 가장 큰 순투자를 기록했고, 미주 지역도 9000억원가량 순유입됐다. 중동 지역은 소폭 순회수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외국인의 주식 투자는 단기 차익 실현 성격의 매도가 나타난 반면, 채권은 국채와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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