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제정위에서 결정…전력화 완료시 이지스구축함 6척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해군은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급(KDX-Ⅲ Batch-Ⅱ) 마지막 3번함의 함명을 '대호김종서함'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종서 장군이 조선 초 두만강 일대 6진 개척을 통해 북방 영토확장과 국경 안정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함명을 정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특히 최신 이지스구축함의 강력한 전투능력과 기동성, 자주국방 의지, 국민 친밀성 등을 고려해 김종서 장군의 호(號) 중에서 '대호'(大虎·큰 호랑이)를 함명에 포함했다고 한다.
대호김종서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약 8천200t으로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추적능력이 향상됐다.
향후 함대지탄도유도탄과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을 탑재해 주요 전략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까지 갖추게 될 전망이다.
대호김종서함은 내년 말 해군으로 인도돼 전력화 훈련 후 기동함대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함명은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구축함의 함명은 국가 수호 및 정체성 확립 등 국가발전과 통합에 기여해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인물 중에서 선정하고 있다.
정조대왕급 1번함은 정조대왕함, 2번함은 다산정약용함이다.
대호김종서함까지 전력화되면 우리 해군은 세종대왕급(KDX-Ⅲ) 3척, 정조대왕급(KDX-Ⅲ Batch-Ⅱ) 3척까지 총 6척의 이지스구축함을 갖추게 된다.
해군은 향후 한국형구축함(KDDX) 사업을 통해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한 6천t급 국산 이지스구축함 6척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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