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탕 온탕 오간 에이프릴바이오…실적 호조에 로킷·휴젤 상승[바이오맥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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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탕 온탕 오간 에이프릴바이오…실적 호조에 로킷·휴젤 상승[바이오맥짚기]

이데일리 2026-02-13 08:0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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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증시에서는 전날 임직원 지분 매도로 급락했던 에이프릴바이오가 미국 파트너사의 긍정적인 임상 2a상 데이터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잠정 공시상 실적 호조를 나타낸 로킷헬스케어(376900)와 휴젤(145020)이 10%대 급등을 기록했다.

에이프릴바이오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






◇에이프릴바이오, 에보뮨 아토피약 임상2a상 발표에 上



이날 KG제로인 MP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전일대비 29.83%(1만5900원) 오른 6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에이프릴바이오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보뮨(Evommune)이 'APB-R3(EVO301)'의 긍정적인 아토피성피부염 대상 정맥주사제형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에보뮨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EVO301의 피하주사제형 임상 2b상을 진행할 것이며 궤양성대장염을 추가 적응증으로 고려한다는 내용을 알렸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임상 2b상 첫 환자 투여, 혹은 추가 적응증에 대해 첫 환자 투여 개시 시점에 각각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아직 에보뮨으로부터 수령할 수 있는 마일스톤 규모가 6677억원가량 남아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일부 임원진의 지분 매도 영향으로 9일 10.42%(6200원) 하락한 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요 임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임원들이 지분을 매각한 것에 투자자들의 불안이 확산한 탓이었다.

진홍국 대외전략총괄 이사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1만875원에 5만5500주를 확보한지 한 달 만인 9일 4만5500주를 5만6000원~6만4000원에 장내매도해 22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진 이사는 1만주를 남겼다.

지수선 개발지원총괄 상무는 7625원에 2500주를 확보하고 전량을 5만6900원에 장내매도, 1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서상준 경영자문 부사장은 3020원에 3만3000주를 행사했고 5만6699원에 장내매도, 17억원의 차익을 봤다.

이들 세 임원이 일시에 지분매각에 나서자 시장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 발표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에이프릴바이오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늦은 저녁, 미국 시간으로 에보뮨이 임상 2a상 결과를 전하는 호재가 나와 에이프릴바이오 주가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사실 에이프릴바이오 임원진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차익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7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는 임원진에게 상장일로부터 3년간 의무보유 기간을 적용했다. 매도가능기간이 도래한 후 이들 임원진은 2만원에서부터 3만원대에서도 차익실현에 나서는 일이 왕왕 있었다.

서 부사장은 지난 12월에도 10억원의 차익을 본 바 있고 지 상무 또한 8월과 9월 각각 2억원씩의 차익을 남긴 바 있다. 김종민 경영관리총괄 전무, 김진택 경영기획 상무 등도 마찬가지다.

임원진의 지분 매도가 회사의 악재를 전조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례를 만든 만큼 에이프릴바이오 및 전반적인 바이오텍들에서 주식매수선택권을 통한 보상 체계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상장 후에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5차례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바 있다.

로킷헬스케어 차트(자료=KG제로인 MP닥터)




◇로킷헬스케어, 상장 1년만에 흑자전환



이날 재생치료 회사 로킷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3.31%(7600원) 오른 6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로킷헬스케어가 공시를 통해 직전연도 대비 2배의 매출 성장과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을 알렸기 때문이다.

로킷헬스케어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회사 중 상장 당해에 흑자전환을 이룬 몇 안되는 사례로 기록된다. 11일 공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2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2배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연간 영업이익도 2024년 55억원 영업손실에서 2025년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2억원 손실을 기록해 직전연도의 76억원 손실 대비 개선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순손실에 대해 "전환사채 등 평가손실이 반영된 회계상 수치로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며 "전환사채 전환이 마무리되면 자본 확충과 함께 재무 구조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연결매출의 세부 비율은 장기재생 3D바이오프린터 사업을 영위하는 로킷헬스케어가 50~60%, 역노화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로킷아메리카가 30~40%, 유전체분석업 로킷제노믹스가 1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휴젤(자료=KG제로인 MP닥터)




◇휴젤, 실적 호조에 10%대 상승



이날 휴젤은 10%(2만6000원) 오른 2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휴젤이 이 날 공시를 통해 작년 연매출이 사상 최초로 4000억원 분기점을 돌파했음을 알렸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휴젤은 2025년 연결매출이 4251억원으로 전년도 3730억원 대비 14%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6억원으로 전년도 1662억원 대비 21.3% 증가했다. 순이익은 1439억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측은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레티보)와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리볼렉스 등) 및 바이리즌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했고 화장품 '웰라쥬' 및 '바이리즌BR'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톡신 매출은 2388억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었고 필러 매출은 1297억원으로 전년대비 1.7%, 화장품 및 기타 제품 매출이 616억원으로 전년대비 45.9% 성장했다.

톡신과 필러는 미국, 브라질 등 북남미 지역에서 특히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당 지역의 톡신과 필러 합산 매출이 679억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휴젤은 향후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글로벌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시장 침투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파트너사 유통과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휴젤이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상 첫 4000억원대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브라질 글로벌 빅4 시장 중심으로 중장기 글로벌 성장 기반을 한층 더 탄탄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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