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3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톡 비즈니스 광고 반등과 플랫폼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광고·커머스·모빌리티·핀테크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IT 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카나나'를 중심으로 검색·커머스·광고 영역 확장을 추진하며 AI 기반 플랫폼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2조1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136.4%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영업이익률(OPM)은 9.5%를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은 6271억원으로 12.6% 늘었으며, 광고 매출이 16% 증가하며 톡 개편 효과가 본격 반영됐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19% 성장했고, 디스플레이 광고(DA) 역시 18% 증가하며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5239억원으로 29.8% 증가했다. 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계정 변경 효과도 일부 반영됐다.
올해는 AI 에이전트 '카나나'의 외부 확장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 8조7336억원, 영업이익 855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8%, 1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톡비즈 매출은 2조4959억원으로 10.6%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광고 매출 확대와 AI 기반 커머스 기회 확보를 위해서는 자체 AI 에이전트 '카나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외부 파트너사를 탑재해 레퍼런스를 쌓는 시기로, 1분기 정식 출시 이후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과의 연동이 예정돼 있다.
'ChatGPT for 카카오톡'은 800만명의 사용자 동의를 확보했으나, 실제 사용률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톡 내 AI 전략의 중심이 '카나나'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AI 에이전트가 검색을 넘어 실제 행동, 즉 커머스와 예약으로 확장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 기반 확대와 수익화 진전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 상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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