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 3·5 '동시 수주' 출사표…글로벌 설계사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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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 3·5 '동시 수주' 출사표…글로벌 설계사 총집결

AP신문 2026-02-13 04:42:26 신고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압구정3·5구역 일대에서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수주 결의 행사에 참여해 압구정 재건축 수주 의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압구정3·5구역 일대에서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수주 결의 행사에 참여해 압구정 재건축 수주 의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AP신문 = 조수빈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3·5구역 동시 수주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5구역과 3구역 입찰공고에 맞춰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수주 결의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진행된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출근길 인사를 통해 “압구정은 대한민국 주거 문화의 상징이자 현대건설 자부심이 깃든 곳”이라며, “압구정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최고의 제안을 하겠다”고 강조하고, 압구정 헤리티지 계승과 미래 가치 제공을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단지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하기 위해 글로벌 설계사들과 협업에 나섰다. ‘공통된 유산 속 차별화된 가치’를 목표로, 입지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하이엔드 주거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3구역에는 뉴욕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RAMSA(Robert A.M. Stern Architects)와 모포시스(Morphosis)가 참여하고, 5구역에는 런던 ‘원 하이드 파크’를 설계한 RSHP(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가 함께한다. 

RAMSA는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 설계사로, 2019년 해당 건물 펜트하우스가 미국 주택 역사상 최고가인 약 2억3800만달러에 거래되며 최고급 주거 단지 기준을 재정립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 톰 메인이 이끄는 모포시스는 곡선 기반 파라메트릭 디자인과 친환경 철학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건축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압구정3·5구역 일대에서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수주 결의 행사에 참여해 ‘압구정은 현대입니다!’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서울 강남구 압구정3·5구역 일대에서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수주 결의 행사에 참여해 ‘압구정은 현대입니다!’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RSHP가 설계한 런던 ‘원 하이드 파크’는 1억파운드가 넘는 거래가 성사되며 영국 부동산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파리 퐁피두센터, 런던 로이드빌딩 등을 통해 하이테크 건축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현대건설은 단지별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모빌리티 단지와 상업·문화를 품은 프리미엄 주거 단지 구상도 제시했다. 

3구역에는 로봇 주차 시스템을 고도화한 지능형 주차 솔루션을 도입한다.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징후를 자동 감지해 차량을 방재 구역으로 이송하는 통합 대응 체계를 비롯해 자율주행 셔틀, AI 기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단지로 구현할 계획이다. 

5구역은 입지 특성을 반영한 상업·문화 연계 전략에 방점을 둔다. 백화점과 연계해 ‘단지-백화점-역사(驛舍)’를 연결하는 복합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고급 생활·상업·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강남 중심 입지에 걸맞은 생활 편의성과 상징성을 갖춘 주거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은 한강변 주거 역사를 아우르는 시대 기준이자 대한민국 고급 주거 문화 정점”이라며, “설계와 기술, 브랜드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성해 시대를 앞서는 압구정만의 정체성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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