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이 동메달 또 하나를 추가하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 10개에 바짝 다가섰다.
일본 남자 모글 스키의 간판스타인 이쿠마 호리시마가 동메달을 따냈다.
이쿠마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앤드 모글 파크에서 열린 2026 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글 결승 2라운드에서 83.44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이날 결승 2라운드에선 엄청난 접전 끝에 입상자가 가려졌다. 우선 지난 대회 6위를 차지했던 쿠퍼 우즈(호주)와 모글 스키의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마이클 킹스버리(캐나다)가 나란히 83.71점을 기록했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 기술, 공중 동작, 속도 순으로 점수 높은 선수가 상위에 위치하는 규정에 따라 우즈가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2018년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 킹스버리는 2014년 소치 대회,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은메달을 3개 수확하게 됐다.
이쿠마는 아시아 최고의 모글 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음에도 올림픽 시상대 맨 위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회 연속 동메달을 손에 넣게 됐다.
모글 스키는 선수들이 요철 많은 가파른 코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회전과 점프, 공중 동작, 스피드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일본은 평창 올림픽 땐 하라 다이치가 남자 모글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여자 모글에선 사토야 타에가 1998 나가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있다. 모글 스키 강국 입지를 확고하게 굳혔다.
일본은 이번 이쿠마의 동메달 획득으로 12일 오후 11시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챙기면서 동계올림픽 3분의 1 지난 시점에서 메달 10개를 눈 앞에 뒀다.
이 중 설상 종목에서 따낸 메달이 8개로, 대회 첫 날인 7일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서 기무라 기라와 기타노 료마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날 스키점프 여자 노멀 힐에선 마루야마 노조미가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종합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튿 날인 8일엔 피겨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9일엔 여자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무라세 고코모가 우승하면서 빅에어 남여 동반 석권 위업을 일본에 안겼다. 같은 날 다카기 미호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동메달, 니카이도 렌이 스키점프 남자 노멀 힐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10일 스키점프 혼성 단체에서 남여 2명씩 4명이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은 11일 메달 추가를 쉬었다.
하지만 12일 이쿠마가 남자 모글 3위로 시상대에 오르면서 다시 메달 수확에 나섰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을 따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토 히데히토 일본선수단 단장은 지난 2일 밀라노 메인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최고였던 직전 베이징 대회보다 많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선수들을 열심히 지원하고 싶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일본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3 은7 동8을 획득하면서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은 18개의 메달을 챙겼다. 금메달이 가장 많았던 대회는 개최국이었던 1998 나가노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5개다.
금메달과 총 메달에서 모두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여자 싱글, 남자 싱글 등에서 금메달 2개, 총 메달 4개를 노리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프리스타일스키, 스노보드, 노르딕 복합 등에서도 메달 종목이 남아 있어 역대 최다 금메달, 최다 메달 획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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