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설 명절을 맞아 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에 고난도 레이드 확장과 관계 시스템 도입 등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했다. 협동 전투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한편, 이용자 간 유대 강화 요소와 설·밸런타인데이 한정 이벤트까지 더해 명절 시즌 흥행몰이에 나섰다.
‘타바르타스’ 레이드, 최상위 난이도 도전장
㈜넥슨은 12일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에 설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협동 전투 콘텐츠 ‘타바르타스’ 레이드의 ‘매우 어려움’ 난이도 확장이다. 해당 난이도에서는 보스의 신규 버프와 스킬 변경, 주요 패턴 조정 등이 적용돼 기존보다 훨씬 까다로운 공략이 요구된다. 단순히 수치만 높인 방식이 아니라 패턴 대응 능력을 시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우 어려움’ 난이도는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픈된다.
크로스서버 매칭·특별 던전으로 보상 확대
이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다른 서버 이용자와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크로스서버 파티 매칭’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서버 경계를 허문 매칭 시스템은 고난도 콘텐츠 공략의 문턱을 낮추는 장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2주간 특별 보상을 제공하는 요일 전리품 던전도 추가된다. ‘도굴꾼 물자 은닉처’, ‘약탈자 마차 보관소’, ‘마족 비밀 제단’, ‘방치된 룬 유적’ 등에서 골드와 보석 프리즘, 룬의 파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이용자에게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 시스템’ 도입…함께하는 재미 강화
이번 업데이트는 전투 외 영역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이용자 간 유대감을 높이는 ‘관계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했다. 친구와의 관계를 직접 지정할 수 있으며, ‘특별 관계’로 설정할 경우 전용 효과와 ‘이동하기’ 기능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공주님 안기’, ‘커플 댄스’ 등 2인 전용 행동이 더해졌다. 단순한 협동을 넘어, 게임 속에서의 교류와 감정 표현을 확장하려는 시도다. 온라인 게임의 핵심 경쟁력이 커뮤니티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 체류 유저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데이트로 풀이된다.
명절 분위기를 살린 이벤트도 대거 마련됐다. ‘자루퍼가 먹고 싶다냥’ 이벤트를 통해 설 테마 재화를 모으면 ‘고요한 아침의 한복 세트’와 설 전용 행동 아이템, ★8 등급 룬 조각 등을 교환할 수 있다. 이벤트는 3월 5일까지 이어진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NPC 케이틴을 도와 출석 및 채집 활동을 수행하면 초콜릿 또는 초코 쿠키 선물 세트를 제작할 수 있으며, 이를 이벤트 상점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3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겨냥한 지원책도 병행된다. 넥슨플레이 미션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포인트를 지급하고, 복귀 출석 이벤트에서는 ‘스타프리즘’, ‘강화 재연소 촉매’, ‘보석 스킬 세공기’ 등 성장에 직결되는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난도 콘텐츠로 상위 이용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관계 시스템과 이벤트로 저변 확대까지 노리는 ‘투트랙 전략’에 가깝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이용자 체류 시간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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