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토요타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10일, 차세대 하이랜더를 최초 공개했다. 하이랜더는 국내에서도 저렴한 유지비와 고장이 나지 않는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토요타의 대형 SUV다. 5세대 하이랜더는 순수 전기차로 완전히 바뀌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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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패밀리룩 적용, 세련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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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하이랜더는 크기가 대폭 커졌다. 전장 5,050mm로 기존 대비 85mm가 늘어났지만 축간거리는 3,050mm로 200mm가 확장됐다. 또 전폭도 1,989mm로 59mm 넓어졌다. 반면 전고는 1,710mm로 기존 대비 20mm 낮췄다.
전면부는 토요타 최신 해머헤드 디자인을 반영했다. 얇은 주간주행등을 상단에 배치하고 메인 헤드램프는 범퍼 양쪽에 나눠 담았다. 두툼한 그릴 형상과 기하학적 범퍼 라인이 전기 SUV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은 넓은 펜더와 매끈한 도어 패널을 조합했다. 전동식 래치를 적용한 반매립형 손잡이를 장착해 공력 성능을 고려했다. 블랙 윈도 트림과 루프 스포일러는 차체를 길어 보이게 한다. 단색과 블랙 루프 투톤 외장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뒷모습은 D필러 안쪽부터 일자로 이어진 테일램프가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을 따로 분리한 것도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다. 테일게이트는 유리 각도를 낮추면서도 직각으로 떨어지는 패널을 붙여 각진 형태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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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홀더만 18개, 다양한 수납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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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대시보드에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11-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지원한다. 64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 사양이다.
시트는 소프텍스 마감 소재를 전 트림에 적용했다. 1열 열선 시트를 기본 제공하고 상위 트림에는 1열 통풍과 2열 열선을 더했다. 센터 콘솔에는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패드를 마련했고 3열에도 USB-C 포트를 둬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시트 배열은 6인승 또는 7인승으로 구성된다. 2열 캡틴 시트를 기본 적용하고 벤치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3열은 성인 2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2열 시트에는 전동 원터치 폴딩 기능을 마련해 3열 접근성을 높였다.
적재 공간은 3열을 접으면 1,275리터 이상이다. 컵홀더는 총 18개를 마련했고 2열 콘솔과 3열 측면에도 수납 공간을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3열에서도 상당한 개방감을 확보했다. V2L 기능 역시 기본이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버전 4.0으로 진화했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를 포함한 능동형 주행 보조(PDA), 도로표지판 인식 기능 등으로 구성했다. 전후방 주차 보조도 기본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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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최대 515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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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하이랜더는 XLE와 리미티드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XLE는 전륜구동이 싱글모터에 77.0kWh 배터리를 장착하며 듀얼모터 사륜구동은 95.8kWh 배터리도 선택할 수 있다. 리미티드는 95.8kWh 배터리와 사륜구동을 기본 적용한다.
전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21마력과 최대토크 27.4kg.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338마력과 최대토크 44.7kg.m로 더 강력하다. 사륜구동 모델은 멀티 터레인 셀렉트와 크롤 컨트롤을 추가해 험로 주파도 고려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전륜구동 모델이 462km다. 사륜구동 모델은 77.0kWh 배터리 사양이 435km이며 95.8kWh 배터리 사양이 515km다(이상 EPA 예상치).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한편, 신형 하이랜더는 올해 말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국내에도 현행 모델은 판매 중이지만, 출시시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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