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프랭크 감독은 모든 방면에서 재앙이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관계 측면에서도 재앙적이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4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29점에 머물렀고, 순위는 16위로 떨어지며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4)와 승점 5점을 사이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패배 이후, 프랭크 감독의 경질이 발표됐다. 성적은 최근 토트넘 감독 중 최악이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잡는 등 원정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불러일으켰는데, 홈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원정에서의 경기력도 침체돼 순위는 16위까지 곤두박칠쳤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펼쳐진 13번의 홈경기에서는 단 2승을 거뒀다.
‘디 애슬레틱’은 프랭크 감독의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번째 시즌에 팀이 항상 트로피를 거둔다고 예언한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실제로 우승을 이뤄낸 반면, 프랭크 감독은 초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기에서 질 것이다. 이것은 100% 확실하다’며 ‘아스널도 무패우승을 이룬 시즌에 패배한 경기가 있었다. 아, 아스널을 언급한 것은 내 실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스널이 보유한 구단 운영 시스템에 대해 감탄하며 말하고, 더비 경기에서는 1-4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 경기에서는 에베레치 에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는데, 에제는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직전에 아스널로의 이적을 결정한 선수였다”며 라이벌인 아스널을 치켜세우는 건 토트넘 감독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경기장에 찾는 팬들의 수도 감소했다. 매체는 “팬들은 토트넘에 환멸을 느꼈다. 프랭크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서 공식 관중은 59,77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만석에서 약 3,000명 정도 모자란 수치였다. 팬들은 무기력하고 조직력이 부족한 팀이 계속 패배하는 것에 지쳐있었는데, 그 와중에 프랭크 감독은 ‘경기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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