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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1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기존 CB 상환 리스크를 해소했다.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125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4100원, 전환 가능 주식 수는 304만8780주로 주식총수 대비 14.23%이다. 이번 CB의 전환청구기간은 2027년 2월 20일부터 2031년 1월 20일까지다. 만기는 2031년 2월20일까지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4%다. 해당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CB 발행이 유동성 위기 대응이 아닌, 선제적인 재무 구조 관리와 사업 집중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유동성은 충분한 수준이지만 시장 환경과 향후 사업 확장을 감안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사전에 제거하는 차원에서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어라인소프트는 2024년 1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으나 이번에는 시가총액과 재무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모를 낮췄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더 큰 규모의 조달도 가능했지만,불필요한 희석과 부담을 피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유동자산은 약 34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은 293억원이다.
같은 기간 유동부채는 약 204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전환사채 풋옵션 가능 시점 도래에 따른 회계상 분류 변경의 영향이 크다. 즉각적인 현금 유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코어라인소프트는 CB 발행을 통해 기존 CB 조기상 환에 관한 우려를 종식시키고 2026년을 글로벌 사업 돌파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는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기”라며 “재무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한 만큼, 사업과 고객 확보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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