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버스 차고지 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현장 중심의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안양소방서와 함께 지역내 민영 버스 차고지인 삼영운수 평촌차고지(관양동)에 ‘DPF(매연저감장치) 수동재생 구역’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DPF 수동재생’은 경유 버스의 매연을 고온으로 태워 제거하는 필수 작업이지만 가동 시 배기구 온도가 600도 이상 상승해 차량 밀집 지역에서는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당초 소방서는 시 버스공영차고지(석수동)를 대상지로 검토했으나 해당 차고지에는 경유 차량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시가 경유 버스 56대가 운영되는 삼영운수 평촌차고지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사업이 성사됐다. 삼영운수 측도 전용 공간 제공과 도색 비용을 부담하며 힘을 보탰다.
이번 전용 구역 조성으로 지정된 장소에서만 재생 작업이 이뤄짐에 따라, 주변 인화성 물질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현장에 꼭 필요한 안전 공간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1일 삼영운수 평촌차고지에서 열린 안양소방서 주관 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경유차 화재 예방 및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