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크리스틴 선, 국립현대미술관 ‘LG OLED 시리즈 2026’ 선정... 서울박스서 언어의 공간화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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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크리스틴 선, 국립현대미술관 ‘LG OLED 시리즈 2026’ 선정... 서울박스서 언어의 공간화 실험

뉴스컬처 2026-02-12 13:40:07 신고

김 크리스틴 선, 작가 사진(photo credit_Iga Drobisz)=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김 크리스틴 선, 작가 사진(photo credit_Iga Drobisz)=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김 크리스틴 선이 국립현대미술관 'MMCA X LG OLED 시리즈 2026'의 작가로 선정됐다. 전시는 7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무대는 서울관 중심부 14m 층고의 ‘서울박스’다.

이 국제 프로젝트는 동시대 실험적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서울관의 ‘서울박스’에서 장소특정적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는 공간 이해도와 매체 실험 및 사회적 문제의식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 작가 김 크리스틴 선은 사운드와 언어를 축으로 작업해 왔다.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 그래픽 노테이션을 넘나들며 소통의 구조를 해부한다. 그에게 소리는 물리적 현상에 머물지 않는다. 권력과 제도, 규범과 접근성의 문제로 확장된다. ‘누가 말할 수 있는가, 발화는 어떻게 분배되는가’라는 질문이 작업 전반을 관통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애니메이션 기반의 대형 영상 설치를 선보인다. 서울박스 중앙에 들어설 조형적 스크린에는 작가가 고안한 그래픽 노테이션이 구현된다. 고전 만화의 ‘모션 라인’에서 착안한 작품은 갈등과 대립이 증폭되는 오늘의 정치·사회적 풍경을 시각화하며 양극화된 담론이 공회전하는 감각을 드러낸다.

심사위원단은 "서울박스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언어를 공간화하는 방식이 공간과 긴밀한 호응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언어와 사회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제시하며 디지털 애니메이션 매체로의 확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크리스틴 선은 사운드와 언어를 중심으로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 등을 통해 소통의 구조와 권력의 문제를 탐구해왔다. 그의 작업은 소리를 사회적 체계로 확장해 바라보며 그래픽 노테이션 등 시각 언어로 보이지 않는 소통의 규칙을 드러낸다. 2025년에는 휘트니미술관 개인전 'All Day All Night'과 모리미술관 ‘MAM Project 033’, ‘Mind’ 시리즈 발표 등을 통해 소리와 언어의 정치성을 시각적 언어로 확장해 왔다.

한편 MMCA X LG OLED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과 LG전자의 협력으로 서울박스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첨단 그래픽 기술과 시각예술의 실험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있다. 

뉴스컬처 최진승 newsculture@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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