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톨허스트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까지 나왔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볼넷 줄이는 게 목표.”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7)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서 4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톨허스트는 26개(직구 11, 커터 4, 포크 5, 커브 6)의 공을 던지며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8㎞를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지난해 LG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투수다. 지난해 8월 KBO리그에 데뷔한 톨허스트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앞세워 곧바로 월간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따냈다. 8월 4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4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36이었다.
LG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톨허스트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까지 나왔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시즌 종료 후 당연히 톨허스트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톨허스트는 총액 120만 달러에 사인하며 2026시즌에도 LG 소속으로 잠실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그는 팀 스프링캠프서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톨허스트는 “LG 스프링캠프는 처음이지만, 작년에 이미 팀과 함께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적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더 수월하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운데)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서 포수 이주헌(오른쪽)과 함께 자신의 피칭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LG 트윈스
KBO리그 데뷔 시즌에 KS를 경험한 건 톨허스트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는 “긴장보다는 설렘에 가까웠다. 감독님께서 미리 1차전 등판을 말씀해 주셔서 준비 과정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이자 외국인선수로서 책임감은 항상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믿으려 했다. 그 자신감이 부담감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톨허스트는 새 시즌에 대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 제구에 자신 있는 투수로서 볼넷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가져온 루틴과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을 유지하려 한다. 선발로 풀시즌을 치르면 이닝이 늘어나기 때문에 회복 관리에 더 신경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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