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캠프가 위치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임산부와 산모, 신생아 치료 전문 병원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콕스바자르는 미얀마에서 강제 이주한 로힝야 난민이 머물고 있으며, 100만여명의 난민 중 과반이 여성과 아동이다.
지난해 해외 원조 삭감으로 이 지역의 일부 의료센터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이번 '모자보건 전문병원' 개원은 난민캠프에 사는 임산부와 산모, 영유아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은 ▲ 59개 병상 ▲ 제왕절개 수술 ▲ 신생아 응급 치료 ▲ 산전 진료 ▲ 영양 지원 ▲ 성폭력 생존자 지원 서비스 ▲ 상급 기관으로의 구급차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마취과 전문의, 간호사, 조산사 등 의료지원 인력이 상주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콕스바자르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골람 모스타파 세이브더칠드런 콕스바자르 지역 책임자는 "병원을 통해 여성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태어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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