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의 경쟁이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었다.
김민재가 뮌헨 이적 이래 이례적으로 부상 없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5-2026시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8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에 연달아 터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19분), 루이스 디아스(22분)의 연속골로 승리한 뮌헨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 팬들의 우려는 계속됐다. 김민재가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2경기 연속 결장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이날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 이토 히로키, 콘라트 라이머, 톰 비쇼프, 라파엘 게레이루, 요나스 우르비히, 레나르트 칼과 함께 출전을 기다렸다.
그러나 승부가 기운 후반 막판 수비에 치중할 때도 김민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후반 34분 콤파니 감독은 세르주 그나브리,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빼면서 무시알라, 라이머, 그리고 고레츠카를 넣었다. 추가시간 시간 끌기용 교체투입 대상은 이토였다.
김민재는 별다른 부상이나 이슈 없이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앞서 9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 때 아예 명단 제외되면서 충격을 줬다.
김민재가 벤치에 들지 못하고 명단에 빠진 것은 부상으로 빠진 지난해 12월 15라운드 하이덴하임전과 1월 중순 재개된 1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등 두 경기와 경고 누적 퇴장으로 빠진 지난달 29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등 총 3경기다.
부상이나 징계 등의 이슈 없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호펜하임전이 처음이었다.
당시 콤파니는 경기 전 김민재의 명단 제외에 대해 "모두가 몸 상태가 좋다면 로테이션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건강한 경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에도 콤파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1월에 선수단에 말한 것 중 첫 번째는 우리가 20일 사이 7경기가 있어서 모두가 뛸 것이고 모든 선수가 참여할 거라고 했다. 민재는 지난 경기 선발로 뛰었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잘해 2월에 경기 수가 적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적은 변화를 취할 것이고 3월에 다시 에너지가 충전될 것"이라며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이를 두고 "콤파니가 아주 화려한 문제와 마주했다"라며 "결과적으로 콤파니는 어려운 인사 결정을 내려야 했다. 김민재가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콤파니가 멀티 수비수 이토와 올라운더 라이머보다 김민재를 더 좋아했다. 두 선수 모두 처음에 벤치에 앉아 있다가 후반에 나섰다. 스타니시치,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그리고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의 자리가 없다"라고 밝혔다.
콤파니는 "3월에 다시 우리는 강도 높을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19명의 필드 플레이가 몸 상태가 좋고 18명의 선수만 항상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결정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번 달에 프로페셔널하게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다음 달에 우리가 모두 다시 (출전 명단에)포함될 것이라고 느낄 것이다. 누군가 놔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결정일 뿐이다. 다른 결정이 있을 것이고 또 다른 결정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민재였을 뿐이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로테이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나아가 콤파니는 "수요일에 여러분들이 다른 선수에 대해 물을 것이다. 토요일에는 마이클(올리세)이 징계로 결장하기 때문에 물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좋은 상황이다. 지난해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우리는 9명이나 빠지기도 했다. 나는 주마다 매일 이런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스 에베를 단장도 "오늘 우리가 코니(라이머)와 히로키를 활용해야 했기 때문에 수비수 한 명을 희생했던 경우다. 그것이 오늘의 결정"이라면서 "다음 경기에 나올 결정은 아닐 것이다. 모든 선수가 건강하다면 약간의 로테이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선은 모든 선수가 건강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뛰어왔던 선수들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2경기 연속 김민재가 경쟁의 희생양이 되면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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