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가 됐다!” 브로드웨이 코미디 전설 〈슈가〉, 부산 단 이틀 초특급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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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가 됐다!” 브로드웨이 코미디 전설 〈슈가〉, 부산 단 이틀 초특급 상륙

더포스트 2026-02-12 07:22:00 신고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 〈슈가〉가 서울 초연의 열기를 고스란히 안고 부산을 찾는다.

오는 2026년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단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반세기 넘게 사랑받아온 전설적인 코미디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슈가〉는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코미디 영화’ 1위에 오른 ‘Some Like It Hot(뜨거운 것이 좋아)’를 원작으로 한다. 마릴린 먼로의 대표작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젠더 설정과 대담한 유머로 시대를 앞선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뮤지컬 〈슈가〉는 고전 영화의 유쾌함을 바탕으로 화려한 쇼와 라이브 음악, 경쾌한 안무를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이야기는 1929년 미국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우연히 갱단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 두 재즈 뮤지션이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을 그린다. 색소폰 연주자 ‘조’는 ‘조세핀’으로, 베이시스트 ‘제리’는 ‘다프네’로 변신해 정체를 숨긴 채 밴드 생활을 이어가고, 그 과정에서 사랑을 꿈꾸는 보컬리스트 ‘슈가’를 만나며 예측 불허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작품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정체성과 사랑, 생존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1920년대 재즈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밴드 사운드와 화려한 군무는 무대를 빈틈없이 채우며 관객을 단숨에 그 시대로 끌어들인다. 쇼뮤지컬 특유의 스케일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웃음과 몰입을 동시에 선사한다.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타이틀롤 ‘슈가’ 역에는 뮤지컬 〈마타하리〉,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솔라와 〈그리스〉, 〈베어 더 뮤지컬〉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양서윤이 더블 캐스트로 나선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순수하면서도 당당한 슈가를 표현할 예정이다.

여장을 감행하는 색소폰 연주자 ‘조(조세핀)’ 역에는 엄기준, 남우현, 정택운이 트리플 캐스트로 출연한다. 드라마와 무대를 오가며 섬세한 캐릭터 분석력을 보여준 엄기준, 감성적인 보컬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겸비한 남우현, 깊이 있는 무대 장악력으로 호평받아온 정택운이 각기 다른 색깔의 조를 선보인다.

조와 함께 여성 밴드에 합류하는 베이시스트 ‘제리(다프네)’ 역은 김법래가 맡는다. 영화와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그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통해 극의 유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팝 아트 스타일로 제작된 메인 포스터는 작품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전의 향수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슈가〉는 웃음과 음악, 로맨스를 모두 잡은 웰메이드 쇼뮤지컬로 부산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단 이틀간 펼쳐질 브로드웨이 정통 쇼의 진수. 사랑을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여자’가 된 두 남자의 기상천외한 선택이 부산의 봄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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