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토마토가 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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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토마토가 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데일리 2026-02-12 06:36:50 신고

홍은빈 영동한의원 진료원장


[홍은빈 영동한의원 진료원장] 토마토는 흔히 “먹는 칼로리보다 소화에 쓰이는 에너지가 더 많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하지만 호흡기 진료를 하다 보면, 토마토는 단순한 다이어트 식품을 넘어 염증 완화와 수분 공급에 탁월한 ‘폐 건강 식품’이라는 점을 자주 확인하게 된다. 특히 기침과 가래가 오래 지속되는 분들에게 토마토는 매우 의미 있는 식재료다.

◇ 오래가는 기침, 가래 왜 계속될까?

기침과 가래는 장기간 지속되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하나만 꼽자면,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남아 있어 점액이 달라붙어 있다보니 배출기능이 저하되며 점막이 오히려 자극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럴 때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중요한 것은 염증을 자연스럽게 낮춰주고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을 돕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토마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폐에 좋은 성분 “라이코펜(Lycopene)”

토마토가 폐 건강에 가장 좋은 이유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 때문이다. 항산화는 큰틀에서 몸에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폐조직의 산화 손상을 억제한다 결국 쉽게 말하면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주고, 세포 노하를 억제 시켜주기 때문에 흡연자와 폐 손상 환자의 폐기능 보호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보고되고 있다. 토마토를 2개 정도 먹으면 폐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흡연으로 인한 손상을 정상 상태로 고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토마토가 폐에 도움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가열이 도움이 된다. 그래서 케첩 혹은 가공식품형태로 먹을 때 항산화 성분이 도움되기 때문에 생토마토도 좋지만 요리 형태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폐뿐만 아니라 당뇨, 혈압, 심혈관질환에도 도움이 되다보니 환자분들에게는 편하게 권유할 수 있는 음식이다. 특히, 심장이 약해질 때,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부을 때와 불면 증세가 있을 때 매일 3차례 식후마다 토마토 주스를 한컵씩 오랫동안 복용하면 보조치료의 효력이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시는 걸 권유한다.

토마토는 단순한 다이어트 식재료가 아니다. 폐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실용적인 식품 중 하나로 기침이 오래가는 분, 흡연력이 있는분, 기관지가 약한분, 호흡기를 회복중인 분에게는 염증 완화와 항산화 작용이 있는 토마토가 폐와 전신 건강에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자연 보약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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