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최초 ‘더블 2조’…한투 김성환, 韓 자본시장 ‘체급’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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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최초 ‘더블 2조’…한투 김성환, 韓 자본시장 ‘체급’ 바꿨다

AP신문 2026-02-12 00:06:38 신고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AP신문 = 조수빈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조 클럽’에 입성하며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김성환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지 단 2년 만에 일궈낸 대기록으로, 국내 증권사의 수익 구조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2.5%, 79.9% 급증한 2조3427억원, 2조1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사의 실질적인 본업 수익력을 나타내는 순영업수익 또한 전년 대비 39% 증가한 3조568억원을 달성했다. 순영업수익은 자회사나 현지법인의 배당 수익을 제외하고 영업이익에 판매관리비를 더한 수치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총수익 규모를 의미한다. 즉, 한국투자증권은 이 지표에서 3조원 고지를 밟으며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 모두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실적은 단순한 호황의 반사이익이 아니라, 자본 효율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이익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일 업황이나 특정 사업에 기대지 않는 포트폴리오가 자리 잡으면서, 국내 증권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까운 이익 레벨을 구축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운용,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기업금융(IB)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돋보였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39.6%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펀드, 랩,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하며,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전년 대비 17조원이 늘어난 85조원으로 집계됐다. IB 부문 역시 IPO, ECM, DCM, PF 등 각 분야에서 견조한 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14.9% 증가한 수익을 냈다. 운용 부문은 전체의 41.7%를 차지하는 1조2762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금리·환율 환경 변화 속에서도 시장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며 전년 대비 76.3% 증가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발행어음 1호 사업자로서 시장을 선점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MA와 발행어음을 양대 축으로 삼아 모험자본 공급 및 성장기업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규모의 확장을 넘어, 수익의 질과 구조를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같은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실적은 숫자만 커진 것이 아니라, 이익을 만들어내는 구조와 실행력이 한 차원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글로벌 IB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의 밀도를 높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자본시장의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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