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는 국으로만 끓이지 마세요… '이렇게' 했더니 아이들도 맛있다고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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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는 국으로만 끓이지 마세요… '이렇게' 했더니 아이들도 맛있다고 난리네요

위키푸디 2026-02-11 20:55:00 신고

3줄요약
매생이와 부침가루를 섞고 있다. / 위키푸디
매생이와 부침가루를 섞고 있다. / 위키푸디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날이면 바다 향이 문득 그리워지곤 한다. 요즘 시장에 나가면 짙은 초록빛을 띤 '매생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직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식재료다.

흔히 국으로 끓여 먹지만, 전으로 부쳐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찰진 반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통통한 새우까지 더하면 씹는 재미가 좋아진다. 누구나 집에서 성공할 수 있는 매생이전 조리법을 소개한다.

잡내 없는 새우 손질과 매생이 세척

냉동 새우를 해동하고 있다. / 위키푸디
냉동 새우를 해동하고 있다. / 위키푸디

가장 먼저 냉동 새우의 비린내를 잡아야 한다. 맛술을 섞은 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말끔하게 해동된다. 해동된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꼬리 중간 부분을 살짝 눌러 당겨 제거한다.

매생이는 가늘고 고운 결 사이에 이물질이 끼기 쉽다. 찬물에 천일염을 풀어 매생이를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흔들어준다. 2분 뒤 가라앉은 모래를 확인하며 건져낸 뒤, 깨끗한 물에 한 번 더 헹군다. 이때 물기를 너무 꽉 짜지 않고 80% 정도만 남겨둬야 매생이 본연의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식감을 살리는 재료 다듬기

매생이를 도마에 펼쳐놓은 모습이다. / 위키푸디
매생이를 도마에 펼쳐놓은 모습이다. / 위키푸디

손질한 매생이는 도마에 길게 펼쳐 가로세로 2cm 간격으로 썬다. 너무 잘게 다지면 씹는 맛이 덜하므로 주의한다. 새우는 통으로 넣기보다 반으로 가른 뒤 한 마디 크기로 자르는 것이 좋다. 두께가 얇아져야 반죽에서 겉돌지 않고 잘 붙어 있다.

알싸한 맛을 더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낸 뒤 잘게 썬다. 함께 곁들일 양념장용 대파는 반으로 갈라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바삭함을 결정하는 반죽 배합

매생이와 부침가루, 새우, 홍고추를 섞고 있다. / 위키푸디
매생이와 부침가루, 새우, 홍고추를 섞고 있다. / 위키푸디

반죽의 핵심은 가루 비율이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로 섞고 소금 한 꼬집과 물을 붓는다. 가루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섞어준다. 이때 농도는 너무 묽지 않고 꾸덕꾸덕해야 한다.

준비한 반죽에 매생이, 새우, 고추를 한데 넣는다. 흰 반죽 자국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골고루 버무린 뒤 실온에서 20분 정도 잠시 둔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재료가 서로 잘 어우러져 한층 찰진 전을 만들 수 있다.

중약불에서 노릇하게 부쳐내기

매생이전을 부치고 있다. / 위키푸디
매생이전을 부치고 있다. / 위키푸디

팬을 중불로 달구고 기름을 넉넉히 두른다. 반죽을 한입 크기로 떠 올려 모양을 잡은 뒤 바로 불을 중약불로 줄인다. 불이 너무 세면 겉만 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한 빛깔이 돌 때까지 구워내면 완성이다.

준비해 둔 대파 간장 양념장을 곁들이면 고소하면서도 깊은 바다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매생이전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주재료: 매생이 150g, 냉동 새우 200g, 부침가루 6큰술, 튀김가루 6큰술, 물 1/2컵(100ml), 소금 1/4티스푼,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대, 식용유

양념장: 양조간장 2큰술, 물 2큰술, 고춧가루 1/2티스푼,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1. 냉동 새우를 맛술 1큰술을 섞은 물에 20분간 담가 해동한다.

2. 소금물에 매생이를 풀어 이물질을 거른 뒤, 물기를 적당히 남겨 건진다.

3. 매생이는 2cm 크기로, 새우는 껍질 제거 후 반으로 가른 뒤 썬다.

4. 고추와 대파를 잘게 썰어 준비한다.

5. 가루와 물을 섞어 꾸덕꾸덕한 반죽을 만든 뒤 모든 재료를 넣고 섞는다.

6. 반죽을 실온에 20분간 두었다가 중약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매생이는 너무 꽉 짜지 않는다. 수분이 남아야 부드럽다.

- 새우를 반으로 가르면 전이 잘 부서지지 않는다.

- 불이 세면 색만 나고 속이 덜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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