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충북 충주를 방문,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생필품 지원 사업인 '그냥드림' 현황을 점검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11일 충북 충주시건강복지타운에 있는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폈다. 그냥드림 사업은 경제적 경제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먹거리나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생계 지원 사업이다.
이 대통령은 "재방문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 "상황이 아주 안 좋은 사람들인가", "타지역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가" 등을 물었다. 이광훈 충주종합사회복지관장이 현황을 답하며 "지역 내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그냥 드리는 사업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건 시민 복지 사업이 아니고 굶지는 말자, 계란 훔쳐서 감옥 가지말자는 취지"라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고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에서 온다고 거부하지는 않을지, 명확하게 지침을 줘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도 "굶어본 사람은 이게 얼마나 서러운지 안다"며 그냥드림 사업에 대한 확대를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배고픈 게 얼마나 서러운지, 가족들 끌어안고 죽는 사람도 있다"며 "신속하게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전국 시군구가 228개인데 67개 시군구에서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주민센터에 공간을 마련하고 자원봉사를 이용하면 될 텐데 너무 엄격하게 고용하고 사무실을 만들고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문에 이 사업을 시작 못 하는 것보다는 음식물 보급이라도 먼저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에 앞서 충북 충주시 무학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두고 밥상 물가를 살폈다. 이 대통령은 황태포, 시금치, 곶감과 깐밤 등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온누리 상품권과 현금으로 구입했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