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함에 펑크 한 스푼” 민니, 옐로 홀터넥X스터드 벨트로 완성한 독보적 비주얼을 통해 Y2K의 힙한 정석을 보여줬던 민니가 이번엔 결을 완전히 달리했다. 펑크 록 스피릿은 잠시 내려두고,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과즙이 터질 것 같은 ‘인간 복숭아’로 변신한 것. 화이트 베이스에 핑크 플라워 패턴이 내려앉은 자카드 드레스는 민니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만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긴다.
쇄골 위에 박힌 보석, 목걸이가 왜 필요해?
이 드레스의 묘미는 네크라인을 따라 정교하게 수놓아진 레드 루비 컬러의 젬스톤 디테일이다. 별도의 주얼리 없이도 얼굴 조명을 탁 켠 듯한 효과를 주는 이 화려한 장식은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는 자카드 소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민니는 여기에 정갈하게 빗어 넘긴 번 헤어를 매치해 시선을 상체로 집중시키는 영리한 연출력을 보여줬다.
손끝에 걸린 ‘그레이 매직’, 딤섬 백의 귀환
룩의 완성도를 높인 건 민니의 손에 들린 아르카디 가죽 백이다. 자칫 드레스의 화려함에 묻힐 수 있는 컬러 대신 차분한 그레이 톤을 선택해 전체적인 색감의 밸런스를 맞췄다. 백에 달린 옐로 컬러의 폼폼 키링은 마치 '나 아직 힙스터야'라고 속삭이는 듯한 위트 있는 포인트.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고단수의 스타일링이다.
딤섬 먹는 모습도 화보, 이게 바로 ‘민니 효과’
딤섬 한 점을 젓가락으로 집어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은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지극히 패셔너블하다.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서 볼을 발그레하게 물린 치크 메이크업은 이번 드레스 룩의 신의 한 수. 화려한 패션 행사 뒤에 숨겨진 소녀 같은 반전 매력은 팬들의 심박수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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