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넷마블이 ‘RF 온라인 넥스트’에 무기 외형과 능력치를 동시에 강화하는 ‘무기형상’ 시스템을 비롯해 길드 토벌 신규 시즌, 고난도 던전, 신규 월드 보스 등을 대거 추가했다. 출시 6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흥행 기세를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외형 넘어 능력치까지…‘무기형상’ 25일 도입
넷마블은 11일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PC·모바일)’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오는 25일부터 적용되는 ‘무기형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장비의 외형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능력치까지 함께 상승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희귀·영웅·전설 등 등급 체계를 갖췄으며,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획득 가능한 ‘무기 형상 케이스’를 통해 형상을 확보할 수 있다. 외형 수집과 성장 요소를 동시에 결합한 방식으로, 장비 파밍의 동기를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길드 토벌’ 신규 시즌…지옥2 난이도 추가
길드 단위 협동 콘텐츠인 ‘길드 토벌’도 새 시즌을 맞았다. 신규 전장 ‘무너진 구도자의 사원’이 추가됐으며, 보다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하는 ‘지옥2’ 난이도가 도입됐다. 제한 시간 내 던전을 공략하는 방식은 유지하되, 보상 구조를 강화했다. 영웅 4티어 재료, 희귀 등급 무기 형상, 방어기지 삼각판 등 상위 이용자층을 겨냥한 아이템이 포함됐다. 길드 중심의 집단 플레이를 강화해 장기 이용자 유입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월드 보스 ‘이그나 브리트라’ 3월 4일 출격
던전 콘텐츠도 확장을 예고했다. 채굴장과 안드로이드 폐기장에 변화가 적용될 예정이며, 3월 4일에는 화염 속성 신규 월드 보스 ‘이그나 브리트라’가 추가된다. 75레벨 이상부터 도전 가능하며, 성장 재화 ‘모험코인’과 ‘베이비 브리트라’ 로버 코스튬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월드 보스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핵심 콘텐츠로, 서버 단위 경쟁 구도를 자극하는 장치다.
신규 코스튬·MAU 공개…설날 이벤트 병행
업데이트를 기념해 신규 코스튬 ‘마이 발렌타인’, ‘골든 패밀리’가 순차 공개된다. 원거리 타입 신규 MAU(Mechanic Armor Unit) ‘아이기스’도 추가된다. 이와 함께 ‘Ctrl+Z 쿠폰’을 지급하는 설날 기념 출석 이벤트,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교환 이벤트, 새해맞이 로버 공방 지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콘텐츠 확장과 보상 이벤트를 동시에 배치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출시 직후 매출 1위…IP 저력 입증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된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작이다. 지난해 3월 20일 정식 출시 이후 6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원작 팬층과 신규 이용자를 동시에 흡수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가 단기 흥행을 넘어 장기 서비스 안정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이 ‘콘텐츠 확장’이라는 정공법으로 시장 경쟁에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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