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관광청, ‘Far From Ordinary’ 캠페인으로 스포츠케이션 목적지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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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관광청, ‘Far From Ordinary’ 캠페인으로 스포츠케이션 목적지로 재도약

디지틀조선일보 2026-02-11 17:0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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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구정회 이사가 마리아나관광청의 새 브랜드 캠페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구정회 이사가 마리아나관광청의 새 브랜드 캠페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마리아나관광청이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을 전면에 내세우며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오늘(11일) 서울 청담동 레스토랑 정식당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Far From Ordinary(일상 너머의 경험, 바로 여기가 마리아나)'를 테마로 한 뉴 브랜딩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김용남 대표의 인사말과 구정회 이사의 발표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문화, 다양성, 환경, 지속가능성, 모험, 역사 등 6가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관광지 방문을 넘어 그 지역의 자연과 사람, 이야기를 온전히 경험하는 몰입형 여행을 제안하며, '일상 밖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라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게 마리아나관광청의 설명이다.

    스포츠케이션 성지로 자리매김


    마리아나관광청이 이번 캠페인과 함께 가장 강조하는 전략은 스포츠케이션이다. 골프, 야구, 러닝, 다이빙, 카누, 세일링, 바이크 등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를 통해 여행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 사이판 북부 코스를 달리는러너들(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 사이판 북부 코스를 달리는러너들(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특히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과 국제마라톤·거리경주협회(AIMS)의 공식 인증을 받은 '사이판 마라톤'은 마리아나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사이판 마라톤은 오는 3월 7일 개최되며, 작년 대회의 경우 전체 참가자 중 한국팀 비율이 34%에 달할 정도로 한국 러너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를 낀 코스와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조건으로 '뷰 맛집', 'PB(개인 기록) 맛집'으로 불린다.


  • 마리아나관광청은 최근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와 협업해 '런트립(Run-trip)' 트렌드에 맞춘 사이판 마라톤 프로모션을 전개하기도 했다. 공간 디렉터 혜인과 함께한 '뷰티풀 무브(Beautiful Move)' 콘텐츠를 통해 젊고 감각적인 여행 수요층에게 접근하고 있다.

    골프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관광청은 KLPGA 박보경 선수를 마리아나 관광청 골프 홍보대사로 임명했으며, 현재 JTBC 골프 채널을 통해 세계적인 LPGA 여자 골퍼들이 참여한 '라오라오 베이 인비테이션' 프로그램을 방영 중이다(총 12회, ~2월).

    야구 분야에서는 지난 1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사이판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는 실내·실외 연습장을 갖춘 종합 스포츠 시설로, 한 곳에서 모든 훈련이 가능해 전지훈련지로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매년 12월 개최되는 바이크 행사 '해로더 마리아나스(Hero of the Marianas)'는 익스트림 바이크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이빙 명소인 그로토(Grotto, 푸른 동굴)와 '다이버들의 성지'로 불리는 로타 섬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시장 침체 타개 위한 '처음부터 다시 시작'


    김용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사이판 시장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으로 2019년 기준 90% 운항 조건이 결정됐지만, 안타깝게도 사이판 노선은 제외됐다"며 "2018년 수퍼 태풍 유투(Yutu)로 공항이 마비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미중 관계 악화로 러시아와 중국 관광객도 감소하면서 사이판 시장은 한국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김용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김용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특히 작년 6월부터 괌에 70만 명 규모의 공급석이 투입되면서(당시 실제 시장 규모는 30~35만 명)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이는 바로 옆 사이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런 현 시점에서 우리가 타개해 가야 할 것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리브랜딩을 만들었고, 오늘 이 자리에서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구정회 이사는 "Far From Ordinary 캠페인을 통해 마리아나는 여행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스포츠케이션과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순간을 찾는 여행자들과의 접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리아나관광청의 새 마스코트 '미라' 공개


    마리아나관광청은 이날 새로운 마스코트 '미라(Mira)'도 공개했다. 미라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구인 마리아나 해구 심해 7,000m에 서식하는 덤보 옥토퍼스(덤보 문어)를 모티브로 했다. '가장 귀여운 문어'로 불리는 덤보 문어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바다탐험 옥토넛'의 잉클링 교수 캐릭터의 모델이기도 하다.


  • 새 로고는 14개의 물결 무늬로 북마리아나 제도 14개 섬을 상징하며, 'A' 문양은 캐롤리니언족의 세일링을, 'I'는 차모로족의 라테 스톤(집터)을 나타낸다.

    행사 마무리에서 구 이사는 "어려운 시장 상황이지만 스포츠케이션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로 마리아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한국 여행자들에게 일상을 벗어나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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