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여제’ 홍현지, WGTOUR 2차전서 25언더 우승…통산 14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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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여제’ 홍현지, WGTOUR 2차전서 25언더 우승…통산 14승 금자탑

뉴스로드 2026-02-11 15:2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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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골프존
사진제공=골프존

[뉴스로드] 골프존의 대표 스크린골프 투어인 ‘2026 롯데렌터카 WGTOUR’ 2차 대회에서 홍현지가 36홀 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하며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존은 9일 “지난 8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롯데렌터카 WGTOUR’ 2차 대회에서 홍현지가 최종 합계 25언더파(1라운드 14언더파, 2라운드 11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스코어는 WGTOUR 36홀 개인 스코어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총상금 8천만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롯데렌터카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제주항공, 모델로, 월드와인주식회사, 던롭스포츠코리아, 닥터피엘이 서브 스폰서로 힘을 보탰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하루 동안 1·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고, 80명이 출전해 백카운트 방식 컷오프를 거쳐 60명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코스는 마이다스레이크 이천의 마이다스/올림푸스 코스로 세팅됐다. 전반적으로는 무난하지만 그린 공략이 까다로운 코스로, 핀 위치에 따라 퍼팅이 수월한 지점을 노리는 전략이 중요해 각 선수들의 상이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홍현지는 WGTOUR 간판스타이자 ‘스크린 여제’라는 별명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로만 14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최종라운드 1번홀을 버디로 시작해 흐름을 이어간 그는 5번홀에서 짜릿한 샷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분위기를 자기 쪽으로 끌어왔다. 이어 7번홀부터 10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 질주에 속도를 냈고, 최종라운드에서만 11타를 줄여 최종 25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파워풀한 샷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문서형은 1라운드에서만 버디 12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최종라운드에서 몇 개 홀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타자임에도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감을 겸비한 점이 눈에 띄었다.

1라운드에서 선두권 경쟁을 펼쳤던 조예진은 영리한 코스 공략으로 실력을 입증하며, 날카롭지만 차분한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이진경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도 불구하고 최종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인 심지연이 5위에 올랐고, 마지막 날에만 11타를 줄인 윤규미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윤정, 최사랑2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WGTOUR는 무료 관람이 가능해 현장에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다과,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스크린골프 투어 특유의 생생한 현장감을 즐기려는 갤러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게 골프존의 설명이다. 개막전과 함께 시작된 GTOUR 승부예측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결선 당일 오전 11시까지 참여가 가능해 1라운드 선두권 선수들을 중심으로 생중계를 보며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재미를 더했다.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홍현지는 우승 상금 1천7백만 원과 대상·신인상 포인트 2천 점, 우승 트로피, WGTOUR 상징인 레드 재킷을 받았다. 그는 “코스가 어려웠는데 연습 때보다 좋은 스코어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GTOUR를 개최해 주신 골프존과 스폰서 관계자분들, 현장 스태프분들, 동료 선수들과 갤러리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스크린과 필드에서 우승을 비롯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중 1개 대회에서만 시상하는 1879 장타상은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243.4m의 비거리를 기록한 조예진에게 돌아갔다. 제주항공이 후원하는 홀인원상은 1라운드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정민4에게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스크린 여제’ 홍현지의 기록적인 우승과 함께 다양한 기록과 이벤트로 WGTOUR의 흥행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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