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이별은 눈앞으로 다가왔다.
브라질 '디아리오 다레지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시장이 커지고 있다. 투자를 강화하면서 기존 자원을 지키고 새로운 스타를 영입하는데 힘쓰고 있다. 플루미넨시는 특히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데 부앙가 영입을 위해 1,500만 달러(약 217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협상은 순조롭다. 이대로 가면 부앙가는 올겨울 플루미넨시 최고 지출액으로 기록될 것이다"고 했다.
부앙가 상황이 심상치 않다. 부앙가는 LAFC,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 선수인데 지난 시즌 후반기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온 손흥민과 호흡하면서 더 강력해졌다. 최전방에서 손흥민이 활약을 하고 부앙가는 좌측면에서 뛰면서 짧은 시간 파괴적인 호흡을 만들었고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수많은 골을 합작했다. 후반기만 뛰었음에도 MLS 역사에 남을 공격 듀오로 평가됐다.
손흥민, 부앙가가 있어 LAFC는 서부 컨퍼런스리그를 넘어 MLS컵 유력 우승후보로 불렸다. 그런데 부앙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 제안은 거절했지만 플루미넨시 제의는 뿌리치지 못했다. 존 토링턴 LAFC 회장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 모든 건 구단 이익이 되어야 하고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즉 핵심이더라도 적절한 제안이 오면 구단 재정을 위해 매각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부앙가 현 상황이다.
플루미넨시가 노린다. 이번 겨울 기예르메 아라나, 사바리노, 젬스를 영입한 플루미넨시는 부앙가를 영입하려고 한다. 부앙가를 위해 1,300만 달러(약 188억 원)를 제안했다가 거절을 당했는데 1,500만 달러까지 높였다. 이적은 성사 직전이다. LAFC가 새로운 지정 선수(연봉 샐러리캡 적용 없는 선수)를 영입하면 부앙가는 플루미넨시 유니폼을 입을 듯하다.
MLS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모라에스 기자는 "부앙가는 LAFC를 떠나고 싶어한다. 플루미넨시는 1,500만 달러를 내놓아 LAFC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고 이야기했다.
부앙가가 떠나면 LAFC에도, 손흥민에게도 타격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은퇴 이후 세르히오 레길론, 베르테라메 등을 영입하면서 보강했고 같은 컨퍼런스인 산 호세 어스퀘이크는 티모 베르너,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확보했다. LAFC도 영입을 이어갔지만 빅네임은 없다. 부앙가를 대체하려고 해도 어려울 것이다. 기대감을 갖던 손흥민, LAFC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는 소식만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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