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건강 악화로 공연을 연기했다. 윤도현 소속사 디컴퍼니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14~15일 예정됐던 울산 공연을 3월 28~2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윤도현이 지난 주말 공연 이후 목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고, 당분간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윤도현은 SNS에 “너무나 무거운 마음이다. 치료에 전념하고 광주에서는 다시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겠다”며 “고압산소치료, 수액치료 등 회복을 위한 치료를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가 암 투병을 했다는 사실은 2023년 뒤늦게 공개됐다. 윤도현은 2021년 건강검진에서 암 진단을 받은 뒤 2주간 약물치료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한 달 가까이 매일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도현이 진단받은 암은 ‘위 말트림프종’이다.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해 생기는 림프종의 한 유형으로, 위 점막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한다. 진행이 비교적 느리고 치료 반응이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연관돼 균을 제거하는 치료가 표준 전략에 포함되기도 한다. 다만 반응이 없거나 상황에 따라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로 전환한다.
그는 2023년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면서 “정밀검사에서 암세포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 도달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암 투병 중 방송과 공연을 이어갔고, 지난해엔 11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해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했다. 올해 2월에는 YB 이름으로 데뷔 이후 첫 팬송 ‘안아줄게’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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