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통영, 해수담화시설 가동…2∼3월 강수량 평년 이하 전망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전남 완도와 경남 통영을 제외한 전국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서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11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가뭄 예·경보와 국가가뭄통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의 저수량은 76억7천160만㎥로 예년(62억3천680만㎥)의 123.0%다.
다목적댐별로 보면 한강 저수율은 예년의 121.2%, 낙동강 123.7%, 금강 112.6%, 섬진강 133.1%, 기타 126.9%로 양호하다.
용수댐 12곳의 저수량(1억9천220만㎥)은 예년의 99.7%(1억9천270만㎥)로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전남 완도군과 경남 통영에는 2월 현재 가뭄 예·경보상 '관심' 수준의 약한 가뭄이 발생했다. 이에 완도군과 통영시는 해수담화시설을 가동하고, 지하수 연계 공급, 운반급수, 병물 지원 등 관계기관과 가뭄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9.5%로 평년(74.6%) 대비 106.6%다.
올해 2∼3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고, 4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6개월(2025년 8월 3일∼2026년 2월 2일)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09.4%였다.
지역별 최근 6개월 강수량 평년비는 서울·인천·경기 146.9%, 강원 124.9%, 충북 100.6%, 대전·세종·충남 124.8%, 전북 129.0%, 광주·전남 107.4%였다. 다만 대구·경북 86.9%, 부산·울산·경남 83.1%, 제주 79.1%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
행안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달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대비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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