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괜히 샀네"... 테슬라 구매자, 자율주행 전부터 피 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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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괜히 샀네"... 테슬라 구매자, 자율주행 전부터 피 본 이유

오토트리뷴 2026-02-11 11:54:53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는 현재 국내에 ‘풀 셀프 드라이빙(FSD)’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주행하는 시스템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도 함께 묶여 있다.

모델 Y /사진=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자율주행 혁신 불러온 FSD

지난해 11월 12일,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 글로벌 7번째로 FSD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슬라 운전자 보조 시스템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FSD는 순수 카메라와 컴퓨터 연산 처리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체계로 구성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테슬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기본 ‘오토파일럿’으로 이뤄진다.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차체에 붙은 카메라를 이용해 인접한 차 상태를 인식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한국에서 선택할 수 있는 FSD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한국에서 선택할 수 있는 FSD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여기에 국내 시장에서는 ‘향상된 오토파일럿’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기본 기능에 더해 자동 차로 변경과 고속도로에서 부분적 자율주행, 자동 주차 및 호출 기능이 담겨있다. GM 한국사업장이 최근 도입한 ‘슈퍼크루즈’와 비슷한 개념이다.

FSD는 한발 더 나아가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운전자 감독하에 자율주행이 이뤄진다. 신호등 점등 상태와 비보호 및 정지 등 교통 표지판에 맞춰 차를 제어한다. 또 주변 차는 물론 길거리 보행자도 인식해 자동으로 차를 운전한다.

모델 X /사진=테슬라
모델 X /사진=테슬라


모든 테슬라에서 쓸 수 없다

도입 3개월이 지난 지금 테슬라 소유자들 일부는 FSD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면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일부’에 불과하다. 현재 FSD를 지원하는 차종이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2월 현재 FSD가 도입된 차종은 모델 S와 모델 X, 사이버트럭 3종에 불과하다. 주력 판매 차종인 모델 3와 모델 Y는 이용할 수 없다. 실제로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향후 지원 예정이라고 안내할 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모델 3 /사진=테슬라
모델 3 /사진=테슬라

이는 FSD가 KMVSS(한국 자동차 안전 기준) 인증을 아직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FMVSS(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를 충족했다면 FTA 규정을 통해 대체 적용받아 수입이 허용된다. 그 덕분에 국내 도입이 이뤄질 수 있었다.

바꿔 말하면 미국에서 생산되면서 FMVSS를 충족한 모델 S와 모델 X, 사이버트럭은 국내에서 FSD를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3와 모델 Y는 FMVSS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FSD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형 모델 Y /사진=테슬라
구형 모델 Y /사진=테슬라


전체 중 98.9%, ‘무용지물’

그렇다면 과거 미국 생산 후 국내 수입된 모델 3와 모델 Y는 FSD를 쓸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이 역시 불가하다. 현재 FSD는 오토파일럿 하드웨어가 4.0 버전일 경우에만 쓸 수 있다. 미국 생산 모델 3와 모델 Y는 구형 하드웨어로 적용이 어렵다.

지난해 테슬라가 국내에 판매한 차는 총 5만 9,916대였다. 그중 모델 Y가 구형 포함 5만 405대에 모델 3가 8,825대였다. 전체 98.9%에 해당하는 테슬라에 FSD가 지원되고 있지 않은 셈이다. 구매자 중에는 “속았다”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다.

북미 시장에서 구독제로 전환 예정인 FSD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북미 시장에서 구독제로 전환 예정인 FSD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한편, 테슬라는 북미 시장에서 FSD를 월 구독제로 전환한다. 오는 14일(현지 시각 기준)까지 8천 달러(약 1,165만 원)에 구매하지 않을 경우 월 99달러(약 14만 4천 원)를 내야 FSD를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적용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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