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BYD코리아는 지난해 아토 3를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2025년 누적 판매량 3,076대로 혁혁한 공헌을 한 아토 3가 신형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름만 그대로일 뿐 속내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ㅡ
외관 디테일 정리, 세련미 가미
ㅡ
BYD는 10일(현지 시각 기준), 유럽 시장에 아토 3 에보(EVO)를 정식 발표했다. 아토 3 에보는 2022년 최초 등장한 아토 3에 대한 글로벌 사양 부분 변경 모델이다. 중국형 부분 변경 모델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부터 판매가 이뤄졌다.
외관은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날렵한 형태 LED 헤드램프와 날개 형상으로 뻗어 있는 주간주행등 등 기존 주요 요소는 그대로 뒀다. 다만 전면 범퍼 형상을 새롭게 설계했고 창문 주변 그래픽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특히 뒷모습은 구형 모델보다 세련미를 더했다. 새로운 테일램프는 내부 그래픽을 돌핀처럼 LED 바가 입체적으로 겹치게끔 구성했다. 또 테일게이트 상단 스포일러는 굴곡을 줬고 2구짜리 보조 제동등을 붙여 스포티하게 인상을 정리했다.
ㅡ
대폭 달라진 실내, 상품성 강화
ㅡ
실내는 기본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기능을 보강했다. 풀 LCD 계기판은 기존 5인치 크기에서 8.8인치로 대폭 확대됐다. 중앙 디스플레이 역시 12.8인치에서 15.6인치로 커지면서 구글 지도와 음성 비서를 통합했다.
또 비행기 스로틀을 연상시키던 전자식 기어 레버는 스티어링 칼럼으로 옮겨지면서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센터터널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컵홀더도 운전자 손에 닿기 좋은 위치로 옮겨지면서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기본 사양으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1열 열선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제공한다. 상위 트림에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2열 열선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트렁크 용량은 490리터로 50리터 확대됐고 101리터 프렁크도 갖췄다.
ㅡ
배터리 증대, 성능도 대폭 향상
ㅡ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배터리부터 크게 늘어났다. E-플랫폼 3.0 기반인 아토 3 에보는 기존 대비 14.3kWh 증가한 74.8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510km(WLTP 기준)까지 확장됐다.
이와 함께 단일 패키징으로 담아낸 ‘셀 투 팩’ 구조에서 아예 차체와 통합하여 섀시 역할까지 하는 ‘셀 투 보디’ 구조로 진화했다. 800V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급속충전 속도는 220kW로 2배가량 향상됐다. 10%에서 80%까지 약 25분이 소요된다.
파워트레인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로 운영한다. 기본 트림은 싱글모터 그대로지만 모터 위치가 뒷바퀴로 옮겨지면서 후륜구동 방식으로 변모했다. 모터 성능도 강화돼 최고출력 308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5초가 걸린다.
ㅡ
봄부터 판매 시작, 국내 출시는?
ㅡ
신규 도입된 사륜구동 듀얼모터 사양은 최고출력 442마력과 최대토크 57.1kg.m을 기록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 만에 도달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70km 수준이다. 두 모델 모두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한편, 아토 3 에보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기존 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나 꾸준한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아토 3인 만큼 이를 출시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