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이 최근 확산 중인 다이어트약 오남용과 ‘먹는 위고비’ 논란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를 전했다.
14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프랜즈’를 운영 중인 우창윤은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 출연해 위고비, 마운자로 등 다이어트 주사제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전했다.
우창윤은 “미국에서는 먹는 위고비가 2026년 1월 승인돼 판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다”며 “현재 국내에서 ‘먹는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제품은 100% 사기”라고 단언했다. 이어 “성분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제품이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약물 자체의 효과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마운자로나 위고비는 심근경색, 뇌졸중, 전체 사망률을 약 20% 낮춘 약물”이라며 “비만과 관련한 사망을 수십만 명 단위로 예방하고 있다. 약 자체는 굉장히 좋은 약”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의 건강 상태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MC 이선민은 인바디 결과를 공개하며 상담을 받았고, 우창윤은 “근육량과 체지방량은 괜찮지만 내장 지방이 문제”라며 “내장 사이에 지방이 끼면 컨테이너박스에 기름을 채운 것처럼 염증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경실의 야식 습관에 대해서는 “갱년기 이후에는 달달하고 기름진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며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도파민 분비 때문에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고기를 안 먹는 분들이 있는데 단백질 섭취가 줄면 장기 근육부터 빠진다”며 보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 명절 식습관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우창윤은 “떡국 등 명절 음식은 단백질이 부족하고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며 “식사 후 바로 산책을 나가는 것이 좋고, 앉아서 고스톱 치는 게 가장 안 좋다”고 말했다.
특히 우창윤은 이선민을 향해 “젊을 때 건강해 보이다가 한 방에 훅 가는 체형”이라며 “건강한 돼지가 아니라 담벼락을 아슬아슬하게 걷는 상태”라고 직설적인 경고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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