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화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상품 중심의 성장으로 상품이익률이 개선된 가운데, 점포 출점 속도 조절에 따라 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업계 재편에 따른 시장점유율(M/S) 확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한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580억 원)를 11%가량 웃돌았다. 담배보다 수익성이 높은 일반상품 매출이 늘어나며 상품 믹스가 개선된 데다 판촉비 등 변동비 효율화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부문별로 보면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대비 0.4%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소비쿠폰 효과가 끝난 12월부터 매출 성장세가 뚜렷해진 점이 고무적이며 이러한 흐름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지난해 점포 순증은 253개로 속도가 조절됐으나 하위권 사업자의 이탈로 점포 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전년 대비 1.3%p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 역시 이날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기존점 성장률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기저효과에 따른 매출 회복과 업계 내 상대적인 점유율 확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 업계 재편이 지속되면서 상위권 사업자로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출점 속도 둔화로 그동안 부담이었던 상각비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근거리 쇼핑 채널 내 편의점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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