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옷장서 꺼낸 레더 자켓?” 신시아, 믹스매치 교과서 등극한 ‘힙’한 반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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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옷장서 꺼낸 레더 자켓?” 신시아, 믹스매치 교과서 등극한 ‘힙’한 반항아

스타패션 2026-02-11 08:09:00 신고

빈티지 밀리터리 룩 | 야생적인 퍼 트리밍과 투박한 워싱이 만들어낸 몽환적 시크 /사진=신시아 인스타그램
빈티지 밀리터리 룩 | 야생적인 퍼 트리밍과 투박한 워싱이 만들어낸 몽환적 시크 /사진=신시아 인스타그램

‘청청 패션’의 고품격 변주… 신시아, 낡은 데님에 입힌 몽환적 시크에서 데님을 우아하게 다루는 법을 목격했다면, 오늘 마주한 신시아는 그보다 한층 더 날것의 야생미를 즐기는 모습이다. 잘 정돈된 도시적 감성을 잠시 내려놓고, 마치 먼지 쌓인 다락방에서 보물을 찾아낸 듯한 노스탤지어를 온몸으로 뿜어내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칼과 짙은 눈매, 그리고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아우터의 조합은 지금 우리가 왜 다시 ‘옛것’에 열광하는지를 온몸으로 증명한다.

털털한 매력 뒤에 숨겨진 보드라운 반전

후드 라인을 따라 풍성하게 자리 잡은 퍼(Fur) 디테일이 시선을 강탈한다. 투박한 질감의 코튼 자켓과 야생적인 퍼의 만남은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신시아는 이를 오히려 가냘픈 실루엣을 강조하는 도구로 활용했다. 지퍼를 반쯤 내린 채 드러낸 이너의 레이스 디테일은 거친 아우터와 대비되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나 오늘 좀 세 보여?"라고 묻는 듯하다가도, 그 틈새로 비치는 여성스러운 라인이 이 룩의 진짜 묘미다.

그런지 레더 스타일 | 오버사이즈 자켓과 키치한 소품으로 완성한 거리의 반항아 /사진=신시아 인스타그램
그런지 레더 스타일 | 오버사이즈 자켓과 키치한 소품으로 완성한 거리의 반항아 /사진=신시아 인스타그램

아빠 옷장에서 훔쳐온 것 같은데 왜 예뻐?

오버사이즈 레더 자켓을 툭 걸친 모습은 영락없는 90년대 길거리의 반항아다. 광택이 살짝 도는 검은 가죽과 투박한 포켓 디테일은 사실 누구나 소화하기 힘든 난제지만, 그녀는 이를 '힙'한 여유로 승화시켰다. 가방에 무심히 달아놓은 인형 키링은 자칫 지나치게 차가워질 수 있는 가죽 룩에 귀여운 쉼표를 찍어준다. 묵직한 아우터 아래로 살짝 보이는 에스닉한 벨트 라인까지, 이 정도면 믹스매치의 교과서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내추럴 빈티지 메이크업 | 헝클어진 머리칼과 투명한 피부가 완성한 압도적 분위기 /사진=신시아 인스타그램
내추럴 빈티지 메이크업 | 헝클어진 머리칼과 투명한 피부가 완성한 압도적 분위기 /사진=신시아 인스타그램

필터가 필요 없는 무결점 '냉미녀'의 정석

화려한 장식 없이도 화면을 꽉 채우는 건 결국 본연의 분위기다. 화장기 없는 듯 투명한 피부 위에 살짝 얹어진 코랄빛 치크는 차가운 전체 무드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헝클어진 웨이브 헤어는 마치 방금 잠에서 깨어난 듯 자연스럽지만, 그 사이로 보이는 단단한 눈빛은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마침표가 된다. 옷이 사람을 입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무드가 옷을 완벽하게 장악했을 때 나오는 아우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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