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민니가 홍콩의 밤보다 더 반짝이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미우미우 랜드마크 홍콩 스토어를 다시 찾았다. 지난번 “상큼함에 펑크 한 스푼” 민니, 옐로 홀터넥X스터드 벨트로 완성한 독보적 비주얼을 통해 Y2K의 정석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한층 성숙하고 깊이감 있는 '스웨이드 웨스턴 룩'으로 현장의 시선을 싹쓸이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더 근사하게 '레벨 업'한 매장만큼이나 민니의 패션 소화력 역시 정점을 찍은 모습이다.
카우걸이 하이패션을 만나면 벌어지는 일
이번 룩의 주인공은 단연 거친 질감이 매력적인 브라운 스웨이드 베스트다.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워크웨어 무드의 아이템을 민니는 가벼운 블루 셔츠와 네이비 가디건을 레이어드해 세련된 시티 룩으로 승격시켰다. 여기에 목을 감싼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는 마치 자유로운 보헤미안의 영혼을 대변하는 듯하다. 실용성과 미학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이 감각적인 매치는 역시 '미우미우 걸'답다.
포토카드 속의 그녀가 현실로 튀어나왔다?
민니의 손에 들린 작은 굿즈 속에는 장난기 가득한 윙크를 날리는 본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실의 민니 역시 강렬한 치크 메이크업과 길게 땋아 내린 브레이드 헤어로 소녀미를 잃지 않았다. 특히 손목에 칭칭 감긴 블랙 가죽 스트랩 팔찌는 자칫 부드럽게만 흘러갈 수 있는 전체 스타일링에 묵직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펑크한 반전 매력을 더한다.
스웨이드에 스웨이드를 더하는 대담함
쇼파 위에 나른하게 앉아 있는 그녀의 곁에는 상의와 톤을 맞춘 스웨이드 토트백이 놓여 있다. 소재의 통일감을 통해 룩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넉넉한 핏의 그레이 슬랙스로 하체를 여유 있게 잡아주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다. 슈즈는 광택감이 도는 첼시 부츠를 선택해 바닥까지 이어지는 시크한 흐름을 완성했다. 소품 하나하나가 민니의 '글로우 업'된 감각을 증명하는 완벽한 소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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